주자 도덕론에서 意와 誠意의 함축 - 知와 意의 상보를 통한 도덕실천의 완성 -
An implication of Yi(意) and Sincere intention(誠意) in the Ethics of Zhuzi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연구는 의(意)와 성의(誠意)의 함축을 살펴봄으로써 주자 도덕론에서의 실천동력 문제를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지하다시피, 주자학의 현대적 연구 과정에서 몇몇 학자들은 앎[知]을 강조하는 주자의 이론 체계가 도덕실천을 이끄는 동력에 관한 선명한 설명을 보여줄 수 없고, 또 그 이론 체계 내에서는 주체 내부의 도덕의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 연구는 주자학에 관한 이러한 비판을 검토하고, 심(心)이 가지고 있는 여러 작용과 기능 가운데 특히 의(意)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주자학의 도덕실천동력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의는 의념으로 이해되며, 주자에게서도 이러한 용례가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의는 동시에 마음의 본래적 기능이라는 차원에서는 헤아림과 지향의 능력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이렇게 이해될 때, 의는 앎을 실천으로 이끄는 의지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그가 제시한 성의(誠意)의 공부론은 단지 이미 발생한 의념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차원의 공부에만 한정되지 않고, 이러한 마음의 본래적 능력을 도덕성인 성리와 일치하도록 하는 공부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의(意) 개념을 살펴봄으로써 주자학에서의 실천동력 문제에 관한 비판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주자학의 도덕론은 지(知)와 의가 상보하여 리(理)를 실천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윤리학적 의미를 밝힐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mplication of Yi(意) and Sincere intention(誠意) in the Ethics of Zhuzi(朱子) and clarified the problem of the power of moral practice. Some scholars argued that the philosophy of Zhuzi cannot clearly explain this power because it is a theory that emphasizes intellectual capacity in the human mind(心). In this regard, this study focused on the concept of Yi(意), as the force of the moral practice in Zhuzi's theory. For Zhuzi, Yi is the ability of the mind to understand the situation and move toward the goal. In addition, the theory of sincere intention(誠意) can be understood as cultivation that unifies the function of Yi with Li(理) as a morality. By explaining the power of moral practice through the concept of Yi(意), which has not been noticed so far, it is possible to rediscover the organization of Zhuzi’s moral philosophy and verify its ethical meaning.
참고문헌 (31)
- "通書解", ~
- "二程遺書", ~
- "孟子集註", ~
- "大學章句", ~
- "朱子文集", ~
- "朱子語類", ~
- "太極解義", ~
- "大學章句", ~
- "四書集註大全ㆍ大學", ~
- "北溪字義", ~
- 모종삼, "심체와성체 6" (2012), 소명출판
- 몽배원, "성리학의 개념들" (2008), 예문서원
- 이상돈, "주자의 수양론" (2013), 문사철
- 진래, "양명철학" (2003), 예문서원
- 임마누엘 칸트,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2012), 책세상
- G. E. Moore, "윤리학 원리" (2018), 아카넷
- 牟宗三, "心體與性體 1" (2006), 正中書局
- 吳啓超, "朱子的窮理工夫論" (2017), 臺大出版中心
- 楊祖漢, "牟宗三先生哲學之貢獻與朱子思想新詮", 雲南大學學報, 17통권 : 95 (2018)
- Kwong-loi Shun, "Confucian Ethics: A Comparative Study of Self, Autonomy, and Community" (2004), Cambridge University Press
- 김나윤, "‘자기 진실성 윤리’에서 바라본 주자의 도덕철학 - 심의 주재와 그 의미를 중심으로", 중국학보, (92), pp.261~281 (2020), 한국중국학회[DOI]
- 방현주, "주희 철학에 있어 리의 주재성 문제에 대한 小考", 중국학보, (87), pp.221~236 (2019), 한국중국학회[DOI]
- 윤선구, "흄 『인간지성에 관한 탐구』", 철학사상, 5(5) (2005),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이정환, "주희 수양론에서 실천주체와 실천의지: 두 마음의 이율배반을 중심으로", 철학사상, (37), pp.25~66 (2010), 철학사상연구소[DOI]
- 장동익, "흄 『인성론』", 철학사상, 3(15) (2004),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전병욱, "朱子 수양론에서 誠意 공부의 의미", 율곡학연구, 47, pp.259~284 (2022), (사)율곡학회[DOI]
- 정상봉, "朱子形而上學의 深層構造― 太極에 대한 理解 ―", 한국철학논집, (33), pp.255~278 (2012), 한국철학사연구회[DOI]
- 최혜미, "『大學章句』 ‘誠意’의 주석에 대한 韓·中 학자들의 변석 양상 一考", 민족문화연구, (70), pp.241~265 (2016), 민족문화연구원[DOI]
- 황갑연, "주자의 도덕론에서 敬의 지위와 의미 그리고 來源에 관한 연구", 유학연구, 40, pp.225~250 (2017), 유학연구소[DOI]
- 高海波, "道德实践的动力问题 - 以东亚的性理学为例", 道德与文明, (5) (2019), 中国伦理学会天津社会科学院
- 陈岘, "道德意志视角下的朱子诚意观———以朱子对《大学》《中庸》中“慎独”“诚意”的诠释为中心", 孔子研究 (2020), 中国孔子基金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