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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견직물(絹織物) 용어 번역의 함의 연구

A Study on the Implications of Translating Terms for Silk Fabrics in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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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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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6~20세기 한자학습서인 동몽서와 어휘자료집인 물명서를 통해 당시 견직물의 언문 표기를 검토하고, 조선시대 문헌 중 대중의 접근이 용이한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을 통해 견직물 용어 번역 현황을 분석하였다. 동몽서인 천자문(千字文), 유합(類合), 신증유합(新增類合),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견직물 종류별 뜻글자는 상위어와 하위어 두 가지 형식으로 표기되었다. 이들 문헌은 상위어인 ‘깁’과 ‘비단’의 구분과 사용이 일관되지 않으며, 견직물 종류에 따라 고유어와 한자어가 사용되었다. 물명서인 재물보(才物譜)와 광재물보(廣才物譜)에서는 직조 기술과 문양 제직에 따른 다양한 견직물이 열거되었으며, 견직물 물명은 한자어 음독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현대 국역본에서 견직물 용어는 상위어와 하위어의 오남용이 발견된다. 상위어인 ‘깁’과 ‘비단’은 국어사전의 풀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인의 말과 글에서 사용되지 않는 어휘인 ‘깁’이 남용되고 있다. 또한 동일 DB 내에서 ‘羅’는 상위어와 하위어 표기를 혼용하고, ‘紬’에 한정되는 ‘명주’라는 고유어는 ‘絹’과 ‘綃’까지 오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 작업은 중세국어의 보존 측면과 현대인의 이해를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학제간 연구를 통해 견직물에 대한 전문 용어와 기술적 차이를 명확히 전달하고, 학문 지식이 축적되는 것을 고려하여 10~30년 주기별로 국역본을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전문가는 역사 용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학문 발전에 대한 충분한 성과를 제시할 수 있으며, 국역본을 활용하는 일반 대중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역사 용어를 이해함으로써 조선시대 문헌을 보다 깊이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notation of silk fabrics in juvenile educational books and Chinese classical encyclopedias from the 16th to the 20th centuries. It also analyzes the status of Korean language translations of silk fabric terms in accessible Joseon Dynasty historical documents, specifically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朝鮮王朝實錄)” and “Ilseongnok (日省錄)”. In educational texts such as the “Cheonjamun(千字文)” “Yuhap(類合)”, “Shinjeung-Yuhap(新增類合)”, and “HunmongJahoe(訓蒙字會)”, silk fabric terms were categorized into general and specific terms. However, the distinction and usage of general terms like ‘Gib’ and ‘Bidan’ were inconsistent, involving a mix of native and Chinese character-based terms. The Chinese classical encyclopedias “Jaemulbo (才物譜)” and “Gwangjaemulbo(廣才物譜)” listed various silk fabrics, differentiating them based on weaving techniques and patterns, with the terminology recorded using phonetic notations of Chinese characters. However, in modern translations, misuse of the terms for silk fabrics has been identified, including the overuse of ‘Gib’ and ‘Bidan’ without clear definitions. In the same database, ‘Ra(羅)’ is inconsistently used both as a general term and in its phonetic notation, while the native term ‘Myeongju’ specifically for ‘Ju(紬)’ is incorrectly applied to ‘Gyeon(絹)’ and ‘Cho(綃)’. Translation efforts must consider both the preservation of Middle Korean and the understanding of modern readers, necessitating interdisciplinary research to clearly convey the specialized terminology and technical distinctions of fabrics. Periodic revisions of translations every 10-30 years are necessary, taking into account the accumulation of academic knowledge. This will enable experts to present significant research findings and contribute to academic advancement. Additionally, the general public using the translations will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essential historical terms, enhancing their appreciation of Joseon Dynasty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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