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사 잡지 『학생』의 성격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Hak-Saing』 in Gaebyeoks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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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학생』의 성격 파악이다. 이를 위해 당시 학생이 누구인가를 물었고, 『학생』에 나타난 학생 당사자의 진술과 『학생』의 구성을 통해서 그 답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학생』은 기본적으로, 발행자 측인 지식인 기성세대가 중등과정 수학자인 학생에게 방향을 부여하고 사회의 예비 주체로서 역량을 신장시키는 향도자를 자처한 잡지로 파악된다. 한편 『학생』은 학생 당사자들의 자기 표현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자기 현실에 응전하는 주체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학생』의 면모들은 학생이 당시 사회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 존재라는 점에서 야기된 것이다. 따라서 『『학생』을 두고 성인과 아동 사이에 자리한 청소년용 잡지로 판별하는 기존의 연령별 접근은 재고를 요한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학생』의 계도성이 어떤 맥락과 특질을 가졌는지 파악하고자, 『학생』 발간 주체인 개벽사의 잡지 발간 추이를 검토하고, 이어 개벽사의 모집단인 천도교청년당이 1920년대 현실에 보인 반응을 더듬어보았다. 1920년대 내내 개벽사는 시사 정론지 확보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학생』은 『개벽』 폐간으로 발생된 시사 정론지의 부재 상태를 우회적 제한적으로 메꾸려는 의지의 산물로 파악했다. 즉 사회를 이끌 예비 주체인 학생의 역량 신장과 계도 과정에서 사회에 대한 발언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학생』 발간의 숨은 목표였던 것이다. 한편 『학생』 발간은, 실력양성을 주장하면서 제 세력과 길항 관계를 이루었던 천도교천년당이 당대 흐름의 지속적 선도를 위한 주요 동력원으로 학생을 주목한 결과로도 이해해 보았다.
Abstract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Hak-Saing』. 『The Hak-Saing』 is a magazine in which the older generation of intellectuals self-proclaimed to be a leader in giving direction to students who are secondary school mathematicians and enhancing their capabilities as preliminary actors in society. The reason Gaebyeoksa publishes such 『The Hak-Saing』 in 1929 was to provide circumstantial and limited provision to secure current affairs journals that were absent. Also, 『The Hak-Saing』 is the result of a new focus on students by the Chondogyo Youth Party, which tried to lead the current trend in an antagonistic relationship with its own power while insisting on nurtur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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