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철학발전사에서 보편과 특수 논쟁의 득실 –朱陸之辨을 중심으로–
The pros and cons of the universal debates in the history of confucian philosophy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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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유가철학의 발전사에서 학술의 정통성과 가치의 보편성에 대한 논쟁은 다수 발생하였다. 그러나 한 시대의 인문정신을 결정한 논쟁은 몇 차례에 불과하다. 먼저 맹자와 순자의 대립이 있었지만, 오로지 순자의 비평만 존재할 뿐 맹자의 반론이 부재하기 때문에 논쟁의 기본적 성격이 결여된 것이다. 송 대에 고문가와 도학가의 낙촉당쟁이 있었지만, 이 역시 도의 성격과 지위 그리고 내용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문의 작용과 기능에 대한 긍정 여부에 관한 논쟁에 불과하다. 유가철학의 정통성과 보편적 가치에 관한 진정한 논쟁은 남송의 주희와 육구연에 의하여 촉발된 주륙지변이 시작이고, 근원이다. 주륙지변의 논쟁 주제는 유학의 형이상학과 심성론 및 공부론을 포함한 유가철학 학술 전체였고, 논쟁의 주체 역시 주륙 두 사람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고제자들까지 참여한 학파의 논쟁으로 전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후에 이학과 심학이라는 사상의 조류를 탄생시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주륙지변은 원ㆍ명ㆍ청 대를 거치면서 중국유가철학 발전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하였고, 또한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주륙지변을 남 송 시대에 발생한 단순한 역사의 한 학술적 사건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되고, 중국유학의 보편성을 근거로 특수성을 폭발시킨 학술적 사건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시 말하면 주륙지변과 주륙의 이동은 시공을 초월한 학술적 일대 사건인 것이다.
Abstract
在儒家哲學發展史, 關於學術的正統性與道德價値的普遍性問題, 已發生了多次. 但決定性的論爭只不過是幾次而已. 首先有孟子與荀子, 但只有荀子的批評而沒有孟子的反論, 因此嚴格來講此缺泛論爭的基本性格. 在宋代有洛蜀黨爭, 而此論爭並無涉及到道的問題, 而只是論爭文的作用與機能的肯否而已. 儒家哲學的正統性與普遍的價値之論爭, 在南宋時所發生的朱熹與陸九淵之間的朱陸之辨才是始亦是根源. 朱陸之辨所論主題包括形而上學與心性論及工夫論, 可以說是儒家哲學學術主題之全體. 論爭的主體不止朱陸兩人, 他們的高弟子亦參與了此論爭, 並且此後誕生了理學與心學的學術潮流. 也就是說, 朱陸之辨經過元明淸三代, 提供料中國儒家哲學發展的線索與方向. 因此不可把朱陸之辨只理解爲在南宋代所發生的一種歷史的學術事件, 而當理解爲根據中國儒學的普遍性來暴發特殊性的一大學術事件. 也就是說, 朱陸之辨是超越時空的學術爭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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