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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fiktionales Erzählen in E. S. Özdamars Die Brücke vom Goldenen Horn - Unter Berücksichtigung der genderspezifischen Mom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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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독일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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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계 독일 작가인 에미네 세브기 외즈다마르의 『골든 혼 브리지』는 작가의 전작 『인생은 숙박소』의 후속편으로 주인공인 터키 소녀가 베를린에 공장노동자로 온 이후 여성으로서 또 배우로서의 성장과정을 담은 교양소설이며 동시에 예술가소설이다. 주인공의 이주노동자로서의 경험과 연극 및 정치적 활동의 궤적이 작가의 약력과 놀랍도록 겹침으로써 자전적 성향이 강하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명칭이나 등장인물과 작가의 이름의 비동일성 등은 자서전이라는 분류를 거부한다. 이 점에서 외즈다마르의 텍스트는 두브로브스키에 의해 도입된 자전적 허구 Autofiktion 의 개념에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프랑크 지펠의 연구에 따르면 자전적 허구의 핵심은 수용자가 사실텍스트(자서전)적 규약과 허구의 규약 모두를 받아들이면서 수용과정에서 매 순간 적절하게 하나를 선택하는 데 있는데 이런 자전적 허구의 양가성을 외즈다마르의 『골든 혼 브리지』는 매우 잘 보여준다. 무수한 별칭으로만 불리는 주인공의 이름없음도 독자로 하여금 이 인물을 순수한 허구적 인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작가로 볼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 텍스트에 삽입된 신문이나 라디오의 뉴스들은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의 단신들을 주인공의 언어적 미숙과 순진한 시선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독자에게 오히려 사실기록적인 신뢰감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소설에서 주인공의 터키이주노동자 친구의 에피소드는 작가의 에세이 「독일의 검은 눈동자」 에서 작가에게 보내 온 어느 이주노동자의 편지 내용과 일치하는 데 이는 현실과 허구, 삶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전적 허구 장르의 뚜렷한 징후라고 할 수 있다. 외즈다마르의 소설은 서술방식에서 독특하게 연극적 기법을 차용하고 있다.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연극적 장면화의 방식으로 전달되는데 때로 그로테스크하거나 초현실적인 경향까지도 띤다. 이름 없이 여러 별칭으로만 불리는 1인칭 서술자 주인공의 행위는 연극적 역할연기에 가까운가 하면 감정이나 성찰이 배제된 그녀의 순진한 시선은 브레히트의 낯설게하기와 유사하여 서술되는 내용과 강한 거리감을 유발함으로써 성찰 혹은 분석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는다. 이런 기법은 특히 사랑과 성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나는데 이 점에서 여성작가가 자전적 텍스트에서 금기시되거나 고백하기 어려운 소재를 과감하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외즈다마르의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자전적 요소와 허구적 요소의 유희적 결합 및 낯선 시선을 통한 서술내용과의 거리두기는 여성 작가들의 자전적 글쓰기가 마주치는 외적, 내적 검열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 전략으로 분석할 수 있다.

참고문헌 (13)

  1. Özdamar, Emine Sevgi, "Die Brücke vom Goldenen Horn" (1998)
  2. Özdamar, Emine Sevgi, "Der Hof im Spiegel", pp.47~53 (2001)
  3. Achermann, Eric, "Auto(r)fiktion. Literarische Verfahren der Selbstkonstruktion", pp.23~53 (2013)
  4. Engelhardt, Michael von, "Autobiographien von Frauen. Beiträge zu ihrer Geschichte", pp.368~392 (1996)
  5. Gutjahr, Ortrud, "Einführung in den Bildungsroman", pp.118~125 (2007)
  6. Hoffmann, Michael, "Interkulturelle Literaturwissenschaft. Eine Einführung" (2006)
  7. Jelienk, Elfriede, "Gabriele Presber: Die Kunst ist weiblich", pp.106~131 (1988)
  8. Schmidt, Sabine, "Die Türkei im Banne Brechts. RP-Interview mit der Autorin und Schauspielerin Emine Sevgi Özdamar", Rheinische Post, ~ (1988)
  9. Şölçün, Sargut, "Migration und Interkulturalität in neueren literarischen Texten", pp.92~111 (2002)
  10. Wagner-Egelhaaf, Martina, "Autobiographisches Schreiben in der deutschsprachigen Gegenwartsliteratur, Bd.1: Grenzen der Identität und der Fiktionalität", pp.353~368 (2006)
  11. Wolf, Christa, "Nachdenken über Christa T" (1986)
  12. Wolf, Christa, "Voraussetzungen einer Erzählung: Kassandra. Frankfurter Poetik-Vorlesungen" (1983)
  13. Zipfel, Frank, "Grenzen der Literatur. Zu Begriff und Phänomen des Literarischen", pp.285~3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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