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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반공독본』의 헤게모니 전략과 사회문화적 함의

A study on the hegemony strategy and socio-cultural implications of 『anti-communist textbooks』 after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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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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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전쟁 직후 발간된 『반공독본』 1-6권의 실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문교부 추천 반공교육 텍스트의 구성 방식과 내용, 그리고 헤게모니 전략을 고찰한 연구이다. 『반공독본』은 국민학교 현장에서 사용된 독본류 반공교재이지만, 특정 교과의 읽기 교재만이 아니라 1950년대 문화교육의 국가주의적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념적 표상이자 서사적 텍스트가 된다. 1950년대 반공교육은 학교교육 내의 개별 교과 차원에서만 전개된 것이 아니라, 학교 바깥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반공교재이다. 이 교과용 도서는 한국전쟁 직후 학습자에게 반공이데올로기를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창안된 문화적 기제이자, 대한민국의 국민 정체성 형성을 위한 문화적 계몽의 도구였다. 특히, 『반공독본』은 ‘문교부 추천’ 교재로, 반공교육의 최전선에 서 있는 한국교육문화협회의 「교수 지침」에 근거한 제도적 형식이다. 교과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도구만이 아니라, 주체를 ‘국가 속 개인’으로 구성하는 통치 미디어이다. 『반공독본』은 지배질서의 전후 사회 관리와 기강 확립이 어떤 헤게모니 전략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가 된다. 전후(戰後) 국민국가의 정체성은 적대적 반공주의와 도의적 반공주의라는 헤게모니 전략을 통해 입안되었다. 그것은 두 가지 담론 효과를 발휘하는데, 먼저, 『반공독본』의 적대적 반공주의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절대적 통치 이데올로기로, 타자/타국에 대한 적의감을 균열 없이 학습자에게 기입하는 ‘지배적 독서’ 체험을 부여했다. 둘째, 『반공독본』의 정서적, 도덕적 규율을 구성하는 도의(道義)적 반공주의는 반공국가의 지배질서를 유연하게 승인하는 ‘타협적 독서’ 체험을 만들어낸다. 이와 같이, “문교부 추천”(혹은 “인정”) 반공교재 『반공독본』은 지배적 독서와 타협적 독서를 통해, 지배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저항적 독서의 가능성을 말살시키며, 전후 국민국가 통치의 사상적, 정서적 기반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mpirically identifies the realities of the “anti - communist readers” 1-6 volumes published shortly after the Korean War. This course examines the structure of text, content features, and hegemony strategy. “Anti - Communicative Reading” is a reading anti - communicative textbook used in the primary school field. And it is an ideological representation and narrative text that can confirm the nationalistic character of cultural education in the 1950s. In the 1950s, anti-communist education was carried out in all directions. It is the “anti-textbook” that shows such characteristics well. “Anti- Communist Reading” is a cultural mechanism created to effectively transfer anti-communism ideology to the learners immediately after the Korean War. And it was a tool of cultural enlightenment for the formation of Korean national identity. This anti-communion textbook is an institutional form that disseminates “anti-communist education” and “Do-Eui” (Moral) education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The anti-public identity of the nation-state after the Korean War consists of two hegemony strategies. First, it is ‘ideological antagonism’ and second is ‘compromise Do-Eui"(morality)’. “Anti - Communist Reading” is a text that confirms the hegemony strategy of the ruling group after the Korean War. The anti-public identity of the nation-state after the Korean War consists of two hegemony strategies. First, ideological antagonism and second, uncompromising attention. It has the following effects. First, we give learners the ‘dominant reading’ experience. Second, students are given ‘compromising reading’ experiences. Thus, the “anticommunist readers” abolished the critique consciousness of the dominant group 's ideology and the possibility of “resistive reading”. In conclusion, the “anti - communist reading” published after the Korean War contributed to establishing the ideological and emotional base of national state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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