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화대집의 <외쪽의 꾀>에 나타난 몽골 설화의 화소(話素) 고찰
A Study of Motifs in Mongolian Folktales Expressed <Oezzok’s Tricks> in Joseon Donghwa Daegip(A Great Anthology of Korean Fairy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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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꾀쟁이 하인’의 최초 기록인 <외쪽의 꾀>를 기본 텍스트로 하여, 한국과 몽골의 ‘꾀쟁이 하인’ 설화의 화소(話素, motif)를 비교했다. 한국 설화 <외쪽의 꾀>와 몽골 설화 <사냥을 해서 공을 세우다>, <서낭나무에 묶여 고질병을 고치다>, <대머리 일곱 명과 모쯔고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화소는 ‘자신에게 불리한 글 내용 바꾸기’, ‘속박되어 나무에 매달리기’, ‘제3자를 이용해 나무에서 탈출하기’, ‘비현실계로 가해자 속이기’, ‘가해자 살해와 가해자의 딸(또는 재산) 차지하기’ 등이었다. 이러한 공통 화소가 구체적인 이야기에서 실현될 때는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몽골의 설화는 서로 비슷한 화소를 공유했고, 어떤 경우에는 그 화소의 배열도 비슷했다. 즉, ‘화소 존재의 친연성’과 ‘화소 배열의 친연성’이라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화소의 친연성(親聯性, affinity)이 구비문학의 전승과 연구에 시사하는 바는 네 가지였다. 첫째, 한국과 몽골의 ‘꾀쟁이 하인’ 설화는 전파에 의해 생성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둘째, 한국 ‘꾀쟁이 하인’ 유형에서 상전(上典) 살해의 화소는 몽골 설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셋째, 한국 설화는 신분적 가치를 중시하고, 몽골 설화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넷째, 이야기 전체의 전파가 아니라, ‘화소의 전파’를 상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Abstract
This study consider the motifs in ‘tricky servant’ of Korea and Mongolia comparatively, by using basic text <Oezzok’s Tricks>, the earliest record of ‘tricky servant’. It is common motifs in Korean <Oezzok’s Tricks> and Mongolian <Performing a Meritorious Deed by Hunting>, <Curing by Binding Shaman’s Tree>, <Seven Baldheads and Mozgor>: changing unfavorable writing to oneself, hanging from a tree to be bound, escaping from a tree by using a third person, tricking attacker by unreality, murdering attacker and taking possession of attacker’s daughter(or property). There are a few differences from country to country as the common motifs are realized in each version. Despite these gaps, however, Folktales of Korea and Mongolia share similar motif each other, sometimes including similar sequence of motif. That is, ‘affinity of motif existence’ and ‘affinity of motif sequence’ are identified in them. This affinity of motif has four implications to transmission and study of oral literature. First, folktales of ‘tricky servant’ in Korea and Mongolia are supposed to have created by diffusion. Second, motif of ‘murdering attacker master’ in ‘tricky servant’ type of Korea is deeply influenced by Mongolian Folktales. Third, Korean folktale focuses on positional value and Mongolian Folktales on material value respectively. Lastly, diffusion of motif rather than diffusion of whole story can be supp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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