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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의 三句六名과 十二大綱譜의 관계- 균여 향가를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amgu yukmyŏng and Hyangga in 12 Taegang Notation: focusing on Kyunyŏ's Hy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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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음악학

초록

현재의 한국음악 원류를 찾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서, 고려의 균여 향가를 중심으로 고대 한국음악사를 재조명해 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한 “향가음악”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명확해지도록 밝히고자 한다. 향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지금까지 향가의 三句六名에 대해 그 동안 국문학계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선행 연구업적을 다음과 같이 3 가지 경우로 나누어 봄으로써, 향가의 음악적 구조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단초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음악형식으로 본 경우, 형식용어나 내용용어로 본 경우, 그리고 시가(詩歌) 형식으로 본 경우. 향가의 음악과 정간보를 바탕으로 당시에 어떤 악기들이 주로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악곡이 어떠한 악조로 연주되었으며, 또 몇 곡이 존재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향가의 대부분은 독창 성악곡으로 노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삼현삼죽이라는 주체적으로 개량된 악기로 불리어 왔으며, 화랑이 중심이 된 신라인에 의한 신라인을 위한 신라인의 대중음악이었음을 알았다. 또한 향가음악은 『고려史』 악지에서 보듯이 고려조를 거쳐 조선조 초기까지도 시용되고 있었다. 조선조 세종 때에 제정된 초기 정간보의 구조에 대한 창안원리를 검토하고 三句六名과 대응할 수 있는가를 비교해 보아, 초기 정간보의 매 1행 32정간은 12대강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려시대에 가장 근린한 고악보인 『시용향악보』를 분석하여 향가의 三句六名과 정간보의 십이대강 간에 연결고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시용향악보』로부터 고려가요인 <서경별곡>・<귀호곡>・<청산별곡>・<유구곡>・<사모곡> 등 5곡을 발췌하여, 句・名과 대강을 중심으로 고려가요의 음악 구조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시용향악보』에 수록된 고려가요를 통해 향가의 三句六名과 정간보인 십이대강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려의 균여 향가인 10구체 향가는 제3句가 1句 6名으로 24대강이고, 제1句와 제2句는 12名으로 각각 48대강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려가요의 특징들은 고대음악인 향가음악부터 현행 악곡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 전통음악의 원류는 향가가 아닐까하는 추정을 결론으로 제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검증 연구는 차후에 계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reconstructs a part of ancient Korean music history, particularly Kunyŏ's 均如 native song (hyangga 鄕歌) from the Koryŏ 高麗 period, with the aim of understanding the origins of today's Korean music. This paper briefly introduces the background in hyangga, followed by a discussion on earlier scholarly studies of Samgu yukmyŏng 三句六名 from three main aspects; as 1) a musical form 2) a musical term concerning form or content and 3) a type of poetry. Based on analysis of the music and square notations of hyangga, this study investigates into issues of instrumentation, musical modes, and the size of hyangga repertoire. Most of hyangga music was performed as vocal solo, accompanied by the indigenous samhyŏn samjuk 三絃三竹 ensemble. Hyangga was widely enjoyed among Silla people, especially the Hwarang boys. Its music then transmitted to Koryŏ and early Chosŏn dynasties, as described in the music monograph of History of Koryŏ (Koryŏsa 『高麗史』). A comparison between two early rhythmic notations (chŏngganbo 井間譜) from the reign of King Sejong and Samgu yukmyŏng shows that each line in the early chŏngganbo system, which consists of 32 squares, is made up of 12 taegang 大綱(sections). In order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amgu yukmyŏng and 12 taegang sections, present study analyzes five pieces of Koryŏ song notated in the Score of Current Hyangak called Siyong hyangakpo 『時用鄕樂譜』 in terms of their musical structure. Result shows that the third phrase in a 10-phrase hyangga consists of 24 sections, with one phrase having 6 myŏng, while the first and the second phrase have 12 myŏng, or 48 sections, each. This is the governing principle for most Koryŏ song and present study indicates that such trait can be traced back to ancient hyangga structure. Therefore present research suggests that hyangga might be the very origin of Korean traditional music. However, such hypothesis needs to be confirmed by more studi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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