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17세기 초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의 조성 의의와 도상 선택 배경

The Significance of the Vairocana Five Buddhas Statues in Geumsansa Temple in the Early 17th Century

1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17세기 전반에 조성되었던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상>, <귀신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 <선운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의 조성 의의를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필자는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과<귀신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 <선운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의 양식을 비교하여 세 불상이 양식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의 조성 연대가 17세기 초반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보다 늦게 조성된 <귀신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과 <선운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이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의 영향을 받아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금산사가 나머지 두 사찰에 영향을 주어 비로자나 삼세불상이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각승과 재건역에 참여한 승려를 검토하였다. 검토한 결과 금산사와 관련이 깊은 조각승과 승려들이 귀신사와 선운사 재건역에 영향을 준 사실 확인할수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금산사의 영향으로 인해 귀신사와 선운사에 비로자나삼세불좌상이 조성되었다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도상 선택의 배경을 의례적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세 사찰의 불상이 모두 주불전에 봉안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17세기 주불전 내부에서 설행되었던 일상 공양 의례가 도상 선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일상 공양의례에서 요구되는 존상 구성을 파악한 결과 일체제불이 요구되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금산사 비로자나 오불좌상>, <귀신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 <선운사 비로자나 삼세불좌상> 역시 일체제불을 의미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조성 주체가 의례적 목적을 고려하여 이 존상 구성을 택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14-15세기에 주로 조성되었던 비로자나 삼세불 구성을 어떤 이유로 17세기 초에 조성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필자는 금산사의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1460년 세조에 의해 금산사가 중창될 때 비로자나 오불상이 조성되었고,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자 금산사 승려들이 재건하면서 이 존상을 복원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후 인근 사찰이었던 귀신사와 선운사에서 동일한 의미, 의례적 기능을 가진 주불전 존상이 요구되었을 때, 금산사 승려들이 재건 불사에 참여하며 그들에게 익숙한 비로자나 다불 존상을 두 사찰에 조성했던것으로 결론지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discuss the iconography of Vairocana Multi-Buddhas from the first half of the seventeenth century, which consist of Tri-Kaya Buddhas(三 身佛), Bhaisajyaguru and Amitabha Buddha. Specifically, I focus on the Vairocana Five Buddhas of Geumsansa Temple (金山寺), Gimje, Vairocana Three Buddhas of Gwisinsa Temple (歸信寺), Gimje, and Vairocana three Buddhas of Seonunsa Temple (禪雲寺), Gochang. Those three groups of Buddha statues are stylistically similar to each other. The stylistic analysis indicates that this iconography was first originated from Geumsansa Temple's Vairocana group, which is the earliest among those three cases. This is also demonstrated by the monks who participated in the reconstruction of Geumsansa Temple. Those monks from Geumsansa Temple also participated in the reconstruction of Gwisinsa and Seonunsa Temples. This shows that the Vairocana Three Buddhas in Geumsansa functioned as the model for the similar images in Gwisinsa and Seonunsa Temples. In the second part of the article, I analyze this unique iconography in relation to the rituals. Those three temples' statues were produced during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and enshrined in the main Buddha halls. Since the Buddha statues were the object of the offering ritual, there must have been a close relation between the iconography and the ritual. During the seventeenth century, the offering rituals performed in the main Buddha hall required the image of a Buddha who encompasses all times and directions. Since the Vairocana Three Buddhas also represents such a Buddha, it is likely that the monks of Geumsansa Temple intentionally chose this iconography for the ritual practices. Still remains a question why the imagery of the Vairocana Three Buddhas, which was more common during the fourteenth and fifteenth centuries, was revived in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Based on the documentary evidence from Geumsansa Temple, I argue that the Vairocana Three Buddha statues were first devoted to Geumsansa in 1460 by King Sejoe, and that the temple’s monks followed this iconography when they rebuilt the main Buddha hall later during the seventeenth century.

참고문헌 (83)

  1. "가정집", ~
  2. "계곡선생집", ~
  3. "금산사지", ~
  4. "동문선", ~
  5. "비변사등록", ~
  6. "소현분조일기", ~
  7. "승정원일기", ~
  8. "신증동국여지승람", ~
  9. "식우집", ~
  10. "영산대회작법절차", ~
  11. "진언권공‧삼단시식문 언해", ~
  12. "오종범음집", ~
  13. "운수단가사", ~
  14. "조선불교통사", ~
  15. "조선사찰사료 上, 下", ~
  16. "조선왕조실록", ~
  17. "중관대사유고", ~
  18. "한국불교전서", ~
  19.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천사 십층석탑 I" (2005), 국립문화재연구소
  20. 금산사지 간행위원회, "미륵도량 모악산 금산사" (2005), 금산사
  21. 김제 귀신사 대적광전 실측조사보고서, "문화재청", 문화재청, ~ (2005)
  22. 박세민, "한국불교의례총서 1" (1993), 삼성암
  23. 박은경, "조선전기 불화 연구" (2009), 시공아트
  24. 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찰문화재 전북·제주" (2003), 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5. 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찰문화재 전라남도 자료집" (2006), 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6. 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찰문화재 경상남도 1 자료집" (2009), 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7. 선운사 대웅전 실측조사 보고서, "삼성건축사사무소", 문화재청, ~ (2005)
  28. 도솔산 선운사지, "선운사", 고창군, ~ (2003)
  29. 금산사 실측조사보고서, "세한건축문화연구소", 문화공보부, ~ (1987)
  30. 송은석, "조선후기 불교조각사" (2012), 사회평론
  31. 오경택, "조선중기 전주지역 사족 연구" (2020), 민속원
  32. 유근자,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연구" (2017), 불광출판사
  33. 이병희, "高麗後期 寺院經濟 硏究" (2008), 경인문화사
  34. 정은우, "고려후기 불교조각 연구" (2007), 문예출판사
  35. 최선일, "17세기 조각승과 불상연구" (2009), 한국연구원
  36. 최선일, "조선후기 조각승과 불상연구" (2011), 경인문화사
  37. 한국학문헌연구소, "금산사지" (1983), 아세아문화사
  38. 홍윤식, "한국불교사의 연구" (1988), 교문사
  39. 강소연, "五佛尊의 조화, 조선전기 불교의 會通의 原理 - 일본 兵庸縣 十輪寺 소장 <五佛尊圖>를 중심으로 -", 불교미술사학, 5, pp.289~323 (2007)
  40. 강소연, "금산사 大寂光殿 如來 圖像의 淵源과 傳統 - 조선시대 관련 佛畵와의 比較를 중심으로 -", 불교와 사회(구 불교사상과 문화), 8, pp.9~34 (2016), 불교학연구원
  41. 고지용, "17세기 전반 비로자나 삼방불좌상 연구", 석사, 고고미술사학과, pp.2020
  42. 공규덕, "조선전기 십륜사 소장 오존불회도 연구 : 회불도와 괘불과의 도상관계를 중심으로", 석사, 미술사, pp.2001
  43. 김경미, "조선 전반기 三身ㆍ三世佛 조성에 대한 연구", 한국학연구, (49), pp.5~34 (2014), 한국학연구소[DOI]
  44. 김광희, "갑사 대웅전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 연구", 미술사학연구, 300(300), pp.167~195 (2018), 한국미술사학회[DOI]
  45. 김봉렬, "고려 가람의 구성형식에 관한 기초적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6, pp.27~35 (1989)
  46. 김상영, "雷黙 處英의 생애와 불교사적 위상", 불교연구, (48), pp.107~133 (2018), 한국불교연구원[DOI]
  47. 김성일, "청허 휴정의 『운수단』 가사 연구", 석사, 불교학, pp.2008
  48. 김수현, "조선후기 목조 불패와 동국대박물관 특별전시회 출품작 고찰", 불교미술, 30, pp.40~71 (2019)
  49. 김연미, "회암사 보광전 주존 불상에 대한 종합적 추정", 미술사학연구, 311(311), pp.115~150 (2021), 한국미술사학회[DOI]
  50. 김정희, "孝寧大君과 朝鮮 初期 佛敎美術 後援者를 통해 본 朝鮮 初期 王室의 佛事", 美術史論壇, (25), pp.107~150 (2007), 한국미술연구소
  51. 문명대, "한국의 불화 12" (1998), 성보문화재연구원
  52. 문명대, "毘盧遮那三身佛圖像의 形式과 祇林寺 三身佛像 및 佛畵의 연구", 불교미술, 15, pp.77~99 (1998)
  53. 문명대, "선운사 대웅보전 무염(無染)작 비로자나삼불상(毘盧遮那三佛像)", 강좌미술사, (30), pp.353~378 (2008),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4. 문명대, "석준. 원오파의 성립과 논산 쌍계사 삼세불상(1605년) 및 복장의 연구", 강좌미술사, (36), pp.579~598 (2011),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5. 박은경, "안성 칠장사 法浻 作 <오불회괘불>의 재검토", 불교미술사학, 13, pp.65~105 (2012), 불교미술사학회[DOI]
  56. 손영문, "조각승 인균파 불상조각의 연구", 강좌미술사, (26), pp.53~82 (2006),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7. 송은석, "17세기 전반 曹溪山 松廣寺와 彫刻僧: 覺敏, 應元, 印均", 보조사상, (29), pp.295~333 (2008), 보조사상연구원[DOI]
  58. 송은석, "17세기 無染派의 造像 활동", 역사학연구, (40), pp.114~146 (2010), 호남사학회
  59. 송은석, "조선 후기 應元·印均派의 활동: 應元, 印均, 三忍", 한국문화, (52), pp.219~249 (2010),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60. 송은석, "金堤 金山寺 조각승 淸虛의 造像 활동", 미술사학연구, 279280(279280), pp.203~237 (2013), 한국미술사학회[DOI]
  61. 신주연, "현 東國寺 봉안 金山寺 大藏殿 釋迦三尊像 연구", 석사, 미술사학과, pp.2021
  62. 심주완, "조선시대 三世佛像의 연구", 미술사학연구, 259(259), pp.5~40 (2008), 한국미술사학회[DOI]
  63. 심주완, "동아시아 삼불상 연구", 박사, 문화재협동과정, pp.2021
  64. 어준일, "조선 전기 16세기의 불교조각 연구", 불교미술사학, 16, pp.73~111 (2013), 불교미술사학회
  65. 오경후, "朝鮮 中後期 金山寺와 禪敎兼修 傾向", 불교학보, (72), pp.201~228 (2015), 불교문화연구원[DOI]
  66. 유마리, "多佛(三身三世佛) 괘불화", 강좌미술사, (33), pp.171~193 (2009), 한국불교미술사학회
  67. 李康根, "17세기 佛殿의 장엄에 관한 연구", 박사, 미술사학, pp.1995
  68. 이성운, "영산재와 수륙재의 성격과 관계 탐색", 한국불교학, (73), pp.417~449 (2015), 한국불교학회
  69. 이용윤, "삼세불의 형식과 개념 변화", 동악미술사학, (9), pp.91~118 (2008), 동악미술사학회[DOI]
  70. 이용윤, "조선후기 嶺南의 佛畵와 僧侶門中 연구", 박사, 미술사학과, pp.2015
  71. 장중량, "朝鮮時代 三世佛 圖像의 硏究", 석사, 미술사학과, pp.2020
  72. 정명희, "의식집을 통해 본 괘불의 도상적 변용", 불교미술사학, 2, pp.6~28 (2004)
  73. 정우택, "조선왕조시대 전반기 궁정화풍 불화의 연구", 미술사학, 13, pp.129~166 (1999)
  74. 정은우, "敬天寺址10層石塔과 三世佛會考", 미술사연구, (19), pp.31~58 (2005), 미술사연구회
  75. 정은우, "동학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조각승 각민", 한국학, 35(4), pp.241~265 (2012), 한국학중앙연구원[DOI]
  76. 정이담, "金堤 歸信寺 大寂光殿 塑造三身三世佛坐像 硏究", 석사, 미술학과, pp.2017
  77. 주수완, "귀신사(歸信寺)의 불교조각과 조선의 리얼리즘", 한국불교사연구, (17), pp.97~130 (2020),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
  78. 지두환, "谿谷 張維의 生涯와 思想", 태동고전연구, 7, pp.29~65 (1991)
  79. 최선일, "17세기 彫刻僧과 佛像硏究", pp.103~119 (2009), 한국연구원
  80. 최연식, "완주 송광사의 창건 배경 및 조선후기 불교 문파와의 관계", 보조사상, (47), pp.131~167 (2017), 보조사상연구원[DOI]
  81. 최윤숙, "朝鮮後期 全北地域 紀年銘 佛像 硏究", 문화사학, (44), pp.167~202 (2015), 한국문화사학회
  82. 武田 和昭, "兵庫十輪寺の五仏尊像図について", 密教図像, 7, pp.9~22 (1990)
  83. 萩原 哉, "三世仏の造像", 印度学仏教学研究, 113, pp.28~31 (2007)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