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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언어로 한용운에게 찾아온 ‘생각’ -『기탄잘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본 한용운의 『님의 침묵』-

‘Thought’ of Han Young-un created by thinking of ‘Chosun’ language -A study on Nimui Chimmuk in compared by Gitanj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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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근대시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 조선의 근대시 외부에서 끊임없이 그 내부를 형성했던 것은 외국시 번역이었다. 『기탄잘리』가 조선 근대시 형식에 가져온 언어와 사상적 충격은 큰 것이었다. 당시 타고르에 대한 조선 문단의 열광은 특기할 만한 것이었는데, 『기탄잘리』의 번역이 1910년대 말에서 1920년대 중반까지 집중적으로 산출되었으며 근대시 초기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김억에 의해 번역되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김억의 번역시집 『기탄잘리』가 보여주는 종교적인 내용과 김억의 번역을 통해 나타난 한글 문체의 결합 형태는 한용운에게 형식과 문체에 대한 새로운 암시를 주었다. 한용운이 승려로서 그 자신의 사상을 담는 시형식을 상상하는 데 『기탄잘리』는 하나의 준거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님의 침묵』의 의미와 형식, 그 독자성이 조선 근대시에 갖는 의미를 밝히기 위해서는 『기탄잘리』와의 비교 분석이 필수적이다. 한용운의 ‘역설’의 언어 표현 방식, 그의 시에서 ‘기다림’과 ‘당신’의 의미, 그리고 ‘님-나’의 구도는 번역시의 지평 위에서 시적 창조력으로 새롭게 산출된 것이었다. 한용운은 시적 발화는 그가 출발했던 타고르의 시에 대한 부정과 단절이자 조선의 현실에 대한 부정과 단절이 결합된 결과였으며 이를 통한 새 형식의 발견이었다.

Abstract

Translation of poetry imported from outside had deep influence in forming the Korean modern poetry early in the 20th century. Gitanjali got big shock to Chosun's modern poetry in both way; linguistic and ideological. We have to pay attention to many translated works of R. Tagore in 1920's; especially it was translated by Kim Uk. Gitanjali gave new ideas to Han; in style as well as thought. Kim made his original Korean style in process of translation of Gitanjali and it had an influence in creating Nimui Chimmuk(님의 침묵) by Han. Consequently we have to compare and analyze Gitanjali and Nimui Chimmuk at same time. It will make clear the originality and meaning of Nimui Chimmuk. We have to comprehensive Han's 'paradox', 'waiting' and 'you', and the composition of 'Thou-I' comparing R. Tagore's. Han got some foundation of his poetry from Tagore, however, he re-created his style and ideas. He created his own original poetry style and it could be because he denied and broke with Tagore and Chosun's reality at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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