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계몽기 한국연극사의 전통담론 연구Ⅰ -전통담론의 배경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Background of Tradition Discourse in Korean Modern Drama between 1894 and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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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근대계몽기 한국연극사 전통담론의 배경으로 일본과 중국의 연극담론과 영웅론, 그리고 한국에서의 극장 제도 도입을 주목해 살폈다. 1880년대 중후반 일본 메이지 정부 주도로 연극개량회가 발족했고, 자유민권운동의 와중에서 다양한 공연이 개발되었으며, 1900년 무렵에는 카와카미 오토지로를 중심으로 한 신연극이 공연되었다. 또한 생산역군으로서의 무명 영웅을 강조했던 도쿠토미 소호의 영웅론은 1895년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군국주의적 색채를 띠게 되었다. 한편 1898년부터 일본에 망명 중이던 중국의 량치차오는 소설계/희극계 혁명론을 펼치고 스스로 중국 전통극인 전기 형식의 작품을 창작했다. 또한 유명 영웅이 중국 인민을 ‘무명의 영웅’으로 빚어내야 한다는 영웅론을 펼쳤다. 량치차오의 글은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개화기 한국 지식인에게 영향을 주었다. 서구문화를 직접 체험한 정부 관리들이 쓴 기행문을 통해, 한국에도 서양극장 및 극장문화가 소개되었다. 1894년 유길준은 <서유견문>을 출판했고, 민영환은 1896년 <해천추범>을 내었다. 이 글들에서 유럽의 실내극장은 한국에는 없는 문명한 나라의 제도로서 그리고 국내외 인사들이 모이는 사교장으로서 강조되었다. 그리고 1902년 마침내 조선 경성에 협률사 극장이 문을 열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tradition discourses in Korean modern drama of the late 19th and the early 20th. It focuses particularly on how key intellectuals differentiated the definition and interpreted 'Theater-Improvement' while they insisted on improving traditional performance. There were three factors to influence the tradition discourses. First, before Korea was colonized by Japan, many concepts proposed by Japan and the Occident were imported. Specially 'Theater Improvement Movement' and 'New Theater' in Japan were introduced by the Japanese and Korean pro-Japanese intellectual. Second, 'The Revolutionary Literary Theories' of the Chinese Ling Qi-Chao(양계초) was introduced to Korea, immediately after his books were translated in Korea. Third, Korean officers, Yoo, Gil-Jun(유길준) and Min, Young -Whuan(민영환), had chances to experience western culture and insisted on accepting western culture such as theater. Including Hyuplulsa(협률사) built in 1902, there were several theaters where traditional performance and revised traditional performance were showed after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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