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함안 가야리 토성 소고 - 축조기법과 구조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arthen Fortress of Gayari, Haman - Focused on the Construction Techniques and Structures -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함안 가야리 토성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이산 고분군과 함께 아라가야를 대표하는 토성 유적이다. 토성은 가야리 구릉에 입지하고 있어, 함안천 유역권 대부분이 탁월하게 조망된다. 조선시대부터 유적에 대한 언급이 확인되나, 본격적인 고고학 조사는 2018년부터 진행되어 2022년까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가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판축기법으로 축조한 성벽이 확인되었고, 토성 내부에서는 고상건물지 1동과 수혈건물지 7동, 수혈 4기, 주혈군 등이 발견되어 아라가야 지배층의 생활공간이었음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특히, 토성은 전체둘레가 약 2.4㎞로 가야 문화권 토성 가운데 최대규모여서, 부여 부소산성과 경주 월성 등 삼국의 왕성과도 대등한 양상을 보인다. 성벽의 축조기법은 초축성벽과 수축·증축성벽이 차이를 보인다. 초축성벽은 판축기법과 성토기법을 사용해 축조하였는데, 한성백제의 판축 단위와는 차이를 보인다. 수축·증축성벽은 성토기법을 사용하였으며 목책을 설치함으로써 방어력을 보강하였다. 토성의 구조는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졌으며 외성의 동북쪽에서 가야리 제방과 연접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내성의 남쪽에도 추정 제방유적이 존재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사진과 지적원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유적은 시기에 따라 성벽의 구조가 변모하는데 토성에서 목책성으로 변화한다. 목책성은 다시 사면부 목책과 정상부 목책 단계로 구분되는데, 후자의 경우 성벽을 한 번 더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토성의 축조기법과 구조는 단순히 아라가야의 토목기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며, 주변 국가와의 교류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이자 아라가야의 국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그리고 가야리 유적 주변에는 봉산산성, 말이산 고분군 서구릉, 선왕 고분군, 덕전 고분군, 필동 고분군, 가야리 제방유적 등 아라가야의 주요 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가야리 토성은 아라가야의 왕성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Abstract

The Earthen Fortress of Haman Gayari are the remains of Earthen Fortress representative of Aragaya along with the Malisan Ancient Tombs, which were recently designa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s. The sites are located in the hills of Gayari, which offers an excellent view of most of the Hamancheon Stream basin. Although references to the sites have been confirmed since the Joseon Dynasty, the archaeological investigation began in 2018 and continues until 2022. As a result of the investigation, Earthen Fortress, which was built using formworked earth techniques, was confirmed for the first time in the Gaya area, and the interior space of a Earthen Fortress, one building with an elevated floor, seven buildings with pit-dwelling, four pits, and the pillar hole groups, archaeologically proving it was a living space for the Aragaya ruling class. In particular, Earthen Fortress, which has a total circumference of about 2.4 kilometers, is the largest among the Earthen Fortress of Gaya culture, and is on par with the royal fortresss of the Three Kingdoms, such as Buso Fortress in Buyeo and Wolseong Fortress in Gyeongju. The construction technique of the Fortress shows a difference between the first wall and the repaired, and the expanded wall. The first wall was built using the formworked earth techniques and the construction method, which is different from the formworked earth techniques of Hanseong Baekje. The repaired and expanded wall, embankment techique was used and the defense power was reinforced by installing a wooden fence. The structure of the Earthen Fortress consists of inner fortress and outer fortress, and shows a unique pattern connecting the Gayari Embankment from the northeast of the outer fortress. Also in the south of inner fortressthere is a presumptive embankment sites, which is also observed in Japanese colonial era photographs and intellectual maps. And the structure of the wall changes with time, and it changes from earthen fortress to a wooden fortress. Wooden Fortress is again divided into the slope barrier stage and the top barrier stage, and in the latter case,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wall was raised once more. The construction techniques and structures of this sites do not simply show Aragaya's civil engineering technology, but it is a clue to understanding exchanges with neighboring countries and an important evidence to gauge Aragaya's national power. And around the Gayari sites, there are many major sites of Aragaya, including Bongsan Fortress, West ridge of the Malisan Ancient Tombs, Seonwang Ancient Tombs, Deokjeon Ancient Tombs, Pildong Ancient Tombs, and Gayari Embankment sites, so it is highly likely that Gayari Earthen Fortress was the royal fortress of Aragaya.

참고문헌 (102)

  1. "咸州誌", ~
  2. "大東地志", ~
  3. "東國輿地志", ~
  4. "三國史記", ~
  5. "南齊書", ~
  6. "新唐書", ~
  7. "宋史", ~
  8. "日本書紀", ~
  9. 高正龍, "伽倻末期 山城改築에 대한 一考察(上)", 伽倻通信, 15·16 (1986), 伽倻通信編輯部
  10. 高正龍, "伽倻末期 山城改築에 대한 一考察(下)", 伽倻通信, 17 (1986), 伽倻通信編輯部
  11. 권순홍, "고구려 도성 내 평지 성곽의 출현과 그 기능", 歷史學報, 24 (2019), 歷史學會
  12. 권오영, "‘가야사의 제문제’ -가야사 새로 보기-" (2022),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13. 김봉근, "중국 고대 판축기술의 변천양상", 2022 백제왕도핵심유적 학술대회 (2022),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14. 金相憲, "三國時代 新羅土城 築造技法에 관한 고고학적 硏究", 碩士, pp.2021
  15. 김세기, "대가야 고대국가론", 韓國古代史硏究, 87 (2017), 韓國古代史學會
  16. 함안 가야리 토성의 축조기법 검토, In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와 과제, "김현봉",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2022)
  17. 김현봉, "신라와 가야의 토목기술" (2022),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18. 김현봉, "가야 토성의 성격과 의미" (2023), 국립김해박물관
  19.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가야리 유적을 통해 본 아라가야 도성의 경관, In 가야고분군Ⅷ, "김현봉", 경남연구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 (2023)
  20. 김현봉, "고구려 평양도성의 경관 변화와 그 의미", 高句麗渤海硏究, 70 (2021), 高句麗渤海學會
  21. 나상현, "2019·2020년 공모 논문집–가야 역사·문화 연구논문-" (2021),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2. 나상현, "加耶土城의 築造手法 硏究", 석사, pp.2023
  23. 류춘길, "함안지역 가야토기 생산유적 기초학술연구" (2020),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4. 閔德植, "《三國史記》木柵關係 記事의 考察", 韓國上古史學報, 19 (1995), 韓國上古史學會
  25. 閔德植, "朝鮮時代의 木柵", 忠北史學, 11·12 (2000), 忠北史學會
  26. 朴淳發, "백제도성의 변천과 연구상의 문제점" (2002),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27. 朴淳發, "풍납토성 축성기술의 비밀을 풀다" (2021),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28. 朴天秀, "碩晤 尹容鎭 敎授 停年退任 記念論叢" (1996), 記念論叢刊行委員會
  29. 6세기 전반 安羅國의 주변정세와 ‘安羅高堂會議’ -咸安 堂山遺蹟 이해의 前提-, In 함안 충의공원 조성부지내 文化遺蹟 發掘調査 報告書, "白承玉",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 (2006)
  30. 함안 가야리 유적 유물 편년 검토, In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와 과제, "서미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2022)
  31. 성정용, "백제의 토목기술과 성곽", 2022 백제왕도핵심유적 학술대회 (2020),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32. 孫永植, "목책시설의 소고(木柵施設의 小考)", 文化財, 21 (1988), 국립문화재연구소
  33. 신희권, "판축토성(版築土城) 축조기법(築造技法)의 이해(理解) -풍납토성(風納土城) 축조기술(築造技術)을 중심(中心)으로-", 문화재, 47(1) (2014), 국립문화재연구소
  34. 1. 遺構와 遺物에 대한 考察, In 漣川 瓠蘆古壘Ⅳ(第3·4次 發掘調査報告書), "심광주",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박물관, ~ (2014)
  35. 심광주, "임진강 유역 분단과 평화의 고고학" (2018), 경기문화재연구원·중부고고학회
  36. 심광주, "가야리토성의 축성법과 의의", 가야리 유적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9),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37. 심광주, "가야인의 技術" (2020),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38. 가야 왕성과 산성 연구의 현황과 과제, In 가야고분군Ⅷ, "심광주", 경남연구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 (2023)
  39. 안성현, "하남 역사 총서 1" (2019), 하남역사박물관
  40. 안성현, "慶南地域 古代 城郭의 考古學的 硏究", 博士, pp.2020
  41. 안성현, "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Ⅲ-분류사-" (2023),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42. 양시은, "高句麗 城 硏究" (2016), 진인진
  43. 여호규, "노태돈 교수 정년기념논총 1 한국 고대사 연구의 시각과 방법" (2014), 사계절
  44. 유병록, "수혈식 氷庫의 고고학적 연구", 야외고고학, 43 (2022), 한국문화유산협회
  45. 尹武炳, "百濟考古學硏究" (1992), 學硏文化社
  46. 이관희, "가야리유적 토성의 토목학적 의의", 가야리 유적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9),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47. 李道學, "鶴山 金廷鶴博士 頌壽記念論叢 韓國 古代史와 考古學" (2000)
  48. 이동희, "가야사총론" (2018), 경남연구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49. 이은석, "아라가야의 역사와 공간" (2018),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50. 이정범, "아차산 일대 고구려 보루의 구조와 축조수법 연구", 博士, pp.2021
  51. 이재명, "대가야의 재발견(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2021), 대가야박물관·대동문화재연구원
  52. 李智𤨒, "安羅國 都城의 景觀 硏究", 碩士, pp.2011
  53.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 발굴조사 성과, In 2018 가야문화유산 최신조사성과, "이춘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2018)
  54. 이춘선, "아라가야의 역사와 공간" (2018),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55. 이판섭, "길의 고고학" (2018), 호서고고학회
  56. 李奕熙, "漢城百濟期 土城의 築造技法", 석사, pp.2013
  57. 李奕熙, "鎭安 臥亭土城의 構造와 性格 再檢討", 湖西考古學, 31 (2014), 湖西考古學會
  58. 李奕熙, "백제의 토성과 함안 가야리토성의 비교", 가야리 유적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8),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59. 李奕熙, "몽촌토성 북문지 일원 삼국시대 문화층의 최신 조사 성과", 고고학, 19(3) (2019), 중부고고학회
  60. 李奕熙, "풍납토성 축성기술의 비밀을 풀다" (2021),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61. 이희준, "대가야 고고학 연구" (2017), 사회평론
  62. 이희준,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 발굴조사 성과", 가야리 유적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9),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63. 장기명, "신라 왕경의 조성 원리와 운영체계", 嶺南考古學, 88 (2020), 嶺南考古學會
  64. 신라 왕경 토성의 축성 기술과 가야 토성, In 가야고분군Ⅷ, "장기명", 경남연구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 (2023)
  65. 장기명, "신라 월성 서성벽의 축조 공정과 인신공희", 영남고고학, 92 (2022), 영남고고학회
  66. 정지왕, "영남지역 고대 도성체계와 방어" (2020), 영남고고학회
  67. 曺秀鉉, "古墳資料로 본 阿羅加耶", 博士, pp.2017
  68. 조인규, "南韓地域 版築土城의 築造技法에 관한 硏究 –版築틀의 構造를 中心으로-", 석사, pp.2019
  69.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 가야리 유적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9)
  70. 최경규, "고대도성과 월성의 공간구조와 경관" (2019), 한국상고사학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71. 鳳凰土城의 特徵에 대한 摸索, In 鳳凰土城 -金海 會峴洞事務所~盆城路間 消防道路 開設區間 發掘調査 報告書-, "崔鍾圭", 慶南考古學硏究所, ~ (2005)
  72. 한국고고학회, "국가 형성의 고고학" (2008), 사회평론
  73. 한성백제박물관, "2021 선사고대기획전 삼국의 부엌" (2021)
  74. 홍보식, "각종 고분별 봉분 형태와 축조방법", 제40회 한국고고학대회 발표자료집 (2016)
  75. 4. 咸安 蓬山山城 踏査記, In 咸安地域 調査, "慶南考古學硏究所", ~ (2005)
  76. 金海 加耶人 生活體驗村 造成敷地 內 遺蹟Ⅰ-金海 鳳凰洞遺蹟-, "慶南發展硏究院 歷史文化센터", ~ (2005)
  77. 김해 가야인생활체험촌 조성부지 내 유적Ⅱ, "慶南發展硏究院 歷史文化센터", ~ (2013)
  78. 함안 가야리 133-8번지 유적, "慶南發展硏究院 歷史文化센터", ~ (2019)
  79. 함안 말이산 고분군 75호분 발굴조사 약식보고서,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 (2022)
  80.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궁지 유적 발굴조사 약보고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2021)
  81. 함안 가야리유적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2023)
  82. 백제의 제사유적 艇止山, "국립공주박물관", ~ (1999)
  83. 扶蘇山城 發掘調査報告書, "國立文化財硏究所", ~ (1996)
  84. 帝釋寺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2011)
  85. 咸安 城山山城, "國立昌原文化財硏究所", ~ (1998)
  86. 安城 道基洞山城, "기남문화재연구원", ~ (2018)
  87. 함안 스포츠타운 조성부지내 유적, "東西文物硏究院", ~ (2009)
  88. 陜川 城山里 城址(2015年), "東西文物硏究院", ~ (2018)
  89. 金海 古邑城,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 (2008)
  90. 함안 안곡산성,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 (2021)
  91. 金海 官洞里 三國時代 津址–김해 율하택지사업구간 내 발굴조사보고-, "三江文化財硏究院", ~ (2009)
  92. 咸安 南門外古墳群 -6·7·15號墳 및 2구역 시·발굴조사 보고서-, "三江文化財硏究院", ~ (2021)
  93. 安羅國古城,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 (1996)
  94. 咸安 伽倻里 堤防遺蹟, "우리문화재연구원", ~ (2010)
  95. 咸安 伽倻里 堤防遺蹟 2, "우리문화재연구원", ~ (2013)
  96. 大正六年度 古蹟調査報告, "朝鮮總督府", ~ (1920)
  97. 朝鮮總督府, "大正十四年 朝鮮の洪水", ~ (1926)
  98. 朝鮮土地改良株式會社, "慶尙南道咸安郡 咸安水利組合改善工事費明細書 附 工事仕樣書", ~ (1929)
  99. 忠州 彈琴臺土城Ⅰ-2007年度 發掘調査 報告-, "中原文化財硏究院", ~ (2009)
  100. 함안군 성곽문화재 기초현황조사 보고서,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 ~ (2017)
  101. 阿羅伽耶文化圈 遺蹟 精密地表調査(咸安郡의 先史, 古代遺蹟), "昌原文化財硏究所", ~ (1995)
  102. 夢村土城Ⅱ-2014년 몽촌토성 북서벽 구 목책 설치구간 발굴조사 보고서-, "한성백제박물관", ~ (2016)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