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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한국영화 속 도시 리듬분석 - 일상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ity Rhythm of Korean New Wave in 1990s - Focusing on ‘Everyday-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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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화

초록

이 글은 87년 6월 항쟁 이후, 변화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1990년대 새롭게 등장한 세 편의 영화를 살펴본다. 당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멜로드라마 흐름 속에서 1990년대 혁신으로 평가되는 세 편의 영화 <경마장 가는 길>, <지독한 사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기존의 관습적 재현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성’을 담는다. 영화 속 도시의 리듬으로 일상성은 당시 한국사회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이자, 보이지 않던 시공간적 존재의 속살을 들어내 보이고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창문이다. 영화 속 리듬이 보내는 신호를 추적해보면서, 당대 도시의 삶 나아가 당대 시대가 지향하는 분위기를 짚어볼 수 있다. 세 작품은 인물의 측면에서는 가부장의 허울을 드러내는 비루한 남성 지식인을, 서사의 측면에서는 일부일처제를 일탈하는 불륜을, 구성의 측면에서는 반복과 나열의 패턴과 액자구도를 갖는다. 도시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포착한 세 작품이 다루어내는 일상성은 기존의 극적 관습과 시간감각을 전복한 그러나 그 이면에는 조소와 파국으로 치닫는 비판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금 현재 우리 시대에서 6월 항쟁을 평가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민중의 힘으로 이룬 민주주의의 혁명 정신이 일상으로침투한 후 지속되거나 발전되지 않고 오히려 비루해진 역사의 한 흐름을 당대 영화는 반영하고 비판한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d on three Korean New Wave, The Road to Race Track, Their Last Love Affair, and The Day A Pig Fell into the Well, which was evaluated as a unique and innovative works among the main trend of melodrama genre in 1990s. In 1990s, Korean New Wave brought about democracy and it was quite similar political situation with the age of “the candle revolution in 2017”. In this paper, I will look into three aspects – character, character’s behaviour, structure – through the rhythm-analysis. The rhythm-analysis was suggested to understand everyday-ness of the city. I defined “the rhythm” as a vital signal of living things and as a different viewpoint on the urban lives. Analyzing three films with rhythm, the paper explain the connection of the daily life to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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