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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의 월경으로서 다큐 에세이 - 정성일의 <녹차의 중력>과 <백두 번째 구름>을 중심으로

A trans-boundary between creation and criticism on Jung Sung-il’s Film Gravity of the Tea and Cloud, En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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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화

초록

이 논문은 정성일의 <녹차의 중력>(2019)과 <백두 번째 구름>(2019)을 통해창작과 비평을 넘나드는 영화적 글쓰기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은 장-뤽 고다르, 크리스 마르케르, 요나스 메카스같은 에세이 영화의 선구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창작과 비평의 경계를 허무는 영화 글쓰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녹차의 중력>과 <백두 번째 구름>은 정성일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임권택을소재로 한 작품으로, 정성일이 펜 대신 카메라로 쓴 비평이며, 다큐멘터리적 질료를 통해 영화 매체에 대한 성찰을 담아 낸 다큐 에세이다. <녹차의 중력>은 감독이 아닌 인간 임권택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임권택의작품을 소개하거나 인생을 회고하는 대신, 정성일은 노감독의 얼굴과 몸짓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백두 번째 구름>에서 정성일은 소설이 시나리오를 거쳐 영화로 구현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종이 위에 새겨진 문자가 배우, 카메라, 조명의 도움을 받아 살아움직이는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임권택 영화의 비밀을 탐색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trans-boundary between creation and criticism through Jung Sung-il's film Gravity of the Tea (2019) and Cloud, Encore (2019). Since his first feature film Cafe Noir, Korea's famous film critic, Jung Sung-il continues to break the boundaries between creation and criticism, like the pioneers of essay films such as Jean-Luc Godard, Chris Marker, Alain Resnais, and Jonas Mekas, Gravity of the Tea and Cloud, Encore are films about Im Kwon-taek, who had the greatest influence on Jung Sung-il. These two films are reviews written with cameras instead of pens, and film essays that reflect on the cinema. Gravity of the Tea focuses on Im Kwon-taek not as a film director but as a ordinary human being. Instead of introducing his work or recalling his life, Jung Sung-il shows to the audience director Im Kwon-taek's face and gestures. Cloud, Encore, is a kind of making-of Im Kwon-taek’s 102nd film Revivre, which is an adaptation of Kim Hoon’s novel Cremation. In his film, Jung Sung-il explores the artistic world of the master by showing how the literal world printed on paper is transformed into a dynamic audiovisual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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