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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 안달삼의 교유와 그 의미

The Academic Networks of Sobaek An Dal-Sam and their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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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는 조선후기 제주 문인인 小栢 安達三(1837~1886)의 삶과 교유관계를 통해 그의 학술적 좌표를 살펴본 글이다. 본고에서는 안달삼이 학계에 다소 생소한 인물이기 때문에 먼저 그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그는 제주도 조천 출신이었는데, 조천은 당시 제주도를 대표하는 포구여서 많은 정보들이 오가는 곳이었다. 그의 집안 분위기 역시 본토의 정보에 밝았고, 유가적 소양을 갖춘 문중에서 성장하였다. 이는 당시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사항이었다. 이어서 『소백처사유고』를 점검하였고, 문집에 보이는 교유관계를 중심으로 소백 안달삼의 학문적 위치를 추적하였다. 교유관계에 있어서는 특히 노사 기정진과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문헌상으로 안달삼은 모두 3차례 노사 기정진을 만났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맺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노사 주변 문인과 제자들을 만나 교유하였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아들인 부해 안병택이 동행하여 노사 기정진을 만난다. 이렇게 스승을 찾아 바다를 건너는 경우는 현재 제주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기록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안달삼은 면암 최익현이 제주도 유배 시에 처음 만났다. 최익현은 당시 안달삼이 가지고 있던 기정진의 글을 보고, 이에 공감을 가졌고, 제주도 해배 후에 기정진을 찾아가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노사학파와 화서학파의 교류가 시작되었고, 이후 교유는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간다. 이 두 학파간의 교류의 시작점에 안달삼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학술상의 좌표를 표시할 수 있었다. 또 그 공간이 제주였다는 것 역시 매우 독특하면서도 유의미한 성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 학파는 안달삼의 아들인 안병택을 통해 재생산되고, 확대되어 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제고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looks at the academic position of  Sobaek Ahn Dal-Sam (小栢 安達三), native to Jeju (1837-1886) by examining his life course and academic networks. Ahn Dal-Sam has not been known to the academia so that it is necessary to look at his life course first. He was born in Cho-Cheon in Jeju in which a port was famous as a site for diverse ranged information to flow through between the island and the mainland of Korea. He came from the family which knows well to the information from the mainland; and he grew up in the family which is well equipped with Confucius knowledge. This is quite unusual in Jeju at that time. Next, I examined the book of Ahn Dal-Sam, Sobaekcheosayugo and traced his role and standing in the relevant academic circle by focusing upon his academic networks. For his academic networking, I focused upon his exchange with Nosa Ki Jeong-Jin and Myunam Choi Ik-Hyun.According to the book, Ahn Dal-Sam met Nosa Ki Jeong-Jin three times in his life. On the first meeting, the two were a professor and a student; and he further exchanged meetings with academics that are close to Nosa and his students. For the third meeting, his father Boohae Ahn Byung-Taek came along with him in order to meet Nosa Ki Cheong-Jin in the mainland. Ahn Dal-Sam first met Myunam Choi-Ik Hyun during his exile period to Jeju. Choi Ik-Hyun came to know the writings of Ki Jeong-Jin through Ahn Dal-Sam, for which he was greatly impressed ; and later on after completing his exile term in Jeju, he made a visit to Ki Jeong-Jin himself. By this visit, the academic exchange of the Nosa Circle and the Hwaseo Circle began; and afterwards the exchange of meetings expanded gradually. It can be said that Ahn Dal-Sam was instrumental in connecting the two academic circles and this points out his role and standing in the academia. It is also meaningful and characteristic that it is in Jeju that the interchange of the two academic circles were made. Furthermore, the two academic circles were reproduced and expanded by Ahn Byung-Taek, the son of Ahn Dal-Sam, which also holds significant implications.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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