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안과 밖, 해방의 서사들 —해방을 둘러싼 기억투쟁과 민족문학(론)의 지정학—
In/Outside of the Korean peninsula, Narratives of Liberation —The memory struggle for Liberation and geopolitics of nationalistic literary disc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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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8ㆍ15 해방을 모티브로 삼은 해방의 서사들 중 일부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해방공간은 정치경제적ㆍ문화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곧 해방을 둘러싼 기억투쟁의 장이었다. 경합과정에서 해방의 주체성을 강조했던 서사들은 배제되었고, 해방의 비주체성을 강조했던 서사들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결과는 민족문학론이 한반도에 고착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에는 자기비판의 과제를 해소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자의식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기비판의 과제를 비껴가기 위해 작가들은 해방의 비주체성을 내면화시키는 서사를 구축했다. 그리고 서사의 공간이 민족국가ㆍ국민국가의 경계와 일치되도록 조율했다. 따라서 한반도(혹은 남한)에 긴박되어 있는 민족문학론을 민족국가ㆍ국민국가의 논리로만 이해하려는 시각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Abstract
This paper is a comparative study for narratives of the liberation. In Liberation Period of Korea, writers' memory struggle for taking political-economical and cultural hegemony was happened. In process of struggle, narratives that represented independence of the liberation was ruled out, while narratives that represented dependence of the liberation became the popular conception. This paved way that 'imaginative geography' of national literary discours fixed on the Korean Peninsula. Self-consciousness of writers who didn't get resolve problem of self-criticism profoundly influenced the imaginative geography. In Liberation Period of Korea, writers produced narratives that represented dependence of the liberation for avoiding problem of self-criticism. And they fitted imaginative geography of their narratives to imaginative geography of national literary discours. Thus we need to rethink that imaginative geography fixed on the Korean Peninsula(or South Korea) because of the influencing power of nation-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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