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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전후 (성)문화풍속과 ‘사랑’의 사회성 - 손창섭의 『부부』(1962)를 중심으로

The Sexual Customs in the proximity 1960 and the Publicity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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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950년대 이후 연애와 결혼을 둘러싼 담론은 사랑을 새롭게 재편하고, 새로운 결혼 문화를 만들어낸다. 근대 초기의 근대적인 문물과 지식이 유입되면서 유행한 연애풍속과는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서 부부 중심의 가족관계, 가족윤리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4․19 이후 자유의 분위기는 여성의 영역에서 이런 1950년대적 변화를 급진화하는 계기이기도 했지만, 반면에 여성적인 자유와 개방적 성문화는 퇴폐풍조로 통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양가적 상황으로 이끌어간다. 5․16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상태의 4․19의 현상 안에서만도 여성의 성을 통제하는 문화는 풍속단속의 명분 하에 공공연하게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잡았다. 1962년 부부의 성생활을 놓고 갈등을 일으키는 부부를 전면화시킨 손창섭의 장편소설 『부부』는 이런 4․19 이후의 급격히 보수화되고 경색되는 문화풍속을 비판하는 논쟁적 작품이다. 성적 관심이 과도한 것으로 평가되어 문학사적으로 폄하된 작품이지만, 새롭게 복원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작품이다. 여성의 사랑을 정신적인 사랑으로 설정함으로써 여성의 성을 타자화하는 이광수 식의 사랑법이 근대의 사랑관으로 자리잡아 1950년대 성을 통제하는 명분으로도 활용되는 당대적 성관념을 본격화시킨 작품이다. 사랑을 지식으로만 수용하고, 사랑 자체를 성찰하지 못한 근대적 사랑의 젠더적 전유과정을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성찰은 손창섭 단편소설의 남성 주인공의 합리적이며 주체성이 강한 성격이 그대로 이어져 현실의 권위적이고 위선적인 면을 폭로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 남성은 가부장적 권위나 가장의식을 남편의 자질로 생각하는 당대적 젠더 정체성에서 벗어나 있음으로써, 오히려 아내가 내면화한 사랑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동시에, 근대적인 면모로서의 자유주의적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숭고한 정신적 완성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여 남성적 대의를 따르는 여성의 사랑이 단지 이데올로기적 수사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문제제기한 ‘개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1960년대를 거치면서 성적 자유나 여성의 자유를 통제하는 민족이나 국가 이익의 논리가 무엇을 제한하고 통제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손창섭의 1960년대 장편소설의 섹슈얼리티 논제는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make clear that 『부부』_as a novel, written by Son changsoep, delt with the contemporary troubles, for example, love, sexuality, marriage and family life. The freedom of Sexuality and Women in the 1950s caused to the new family life. Romantic loves and marriages in the 1950s were different from them in the 1930s. Those in the 1950s established the new family-style, couples leading. This paper attempts to study the original problems of the conjugal family. The conjugal family in the 1950s changed the relationship husband and wife to being equal. 『부부』_represented the gender equality in family life. Neverthless gender equality, the female sexual idea was same thing. The idea, Love is spiritual, as mentioned by Lee Gwang-su, had catched the ordinary people, especially women. '4․19' as the symbol of the liberal revolution had sttifened this idea. The hero of 『부부』_try to correct the thougt of his wife. The charater of this hero need to be regarded as the modernity standing against the conservative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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