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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소설에 나타난 탈주 욕망과 여성성 - 1960년대 장편을 중심으로 -

The Desire to Escape and Femininity in Son Chang Seop's Novels:The Case of Full - length Novels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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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은 그간 연구대상으로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해왔던 손창섭의 1960년대 장편소설을 연구함으로써 손창섭 소설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손창섭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13여 편에 이르는 신문연재 장편을 썼으며, 그 안에는 기존의 작가들이 포착하지 못했던 60년대적 삶의 모습, 빠르게 변화하는 가치관과 풍속의 양태들이 핍진하게 드러나 있다. 손창섭은 그의 문학적 생 자체가 정착할 수 없는 유목민이었는데, 탈주하는 유목민으로서의 이러한 그의 문학적 정체성은 구체적인 작품의 양상들을 통해서 나타났다. 이를 매우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그의 작품 속에 구현된 다양한 여성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다른 작가들이 오이디푸스 내부에서 저항하고 있을 때, 손창섭은 오이디푸스의 ‘외부’에서 자유로운 유랑과 탈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아버지 질서와 투쟁하지 않는 새로운 질서와 논리를 가져온다. 그것이 다채롭고 다양하게 구현된 ‘여성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그간 통속성의 혐의 아래 충분히 주목받지 못해 왔던 손창섭의 1960년대 소설에 대한 새로운 의미 부여이다. 나아가 1960년대 한국현대소설사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하나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tend the horizon of contemporary literary studies in Son Chang Seop’s full-length novels in the 1960s, which have not been given due consideration yet. Son Chang Seop wrote 13 full-length novels, serialized in newspapers in the 1960s, which vividly portrayed the rapidly changing forms of life, values, and customs in the 1960s. Son’s literary life can be characterized as that of a drifting nomad, and his literary identity as a fleeing nomad can be read from various aspects of his novels. His flight is symbolically represented in various feminine images concretized in his works. Son started free flight and wandering ‘outside’ Oedipal desire when other writers strove inside Oedipus complex. He introduced a new order and logic, which does not struggle against but detour the fatherly order. This is shown particularly through ‘femininity’ in its colorful variety of his novels. This study offers a new interpretation of Son Chang Seop's novels in the 1960s, which have been suspected of a popular vein and thus not duly noticed. It can also provide a basis that can extend the horizon of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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