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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통국가성-2000년대 이후 김윤식의 한국근대문학론

A Thought of the Transnational : Kim Yoon-shik’s Late Thoughts on Modern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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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김윤식의 한국근대문학 연구의 본질 중 하나는, ‘한국근대문학’이라는 개념의 지속적인 문제화이다. 한국근대문학의 사가(史家)이자 비평가로서 김윤식의 목적은 자기 학문분야 특유의 대상을 자기 연구를 통하여 정리ㆍ확정하거나, 그에 관한 지식을 정교화하는 데 있지 않았다. 2백 여 권에 육박하는 그의 저서들은, 자기가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 그 연구 행위 자체가 그 ‘무엇’과 무슨 관계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이전의 김윤식은 ‘한국근대문학’의 개념은 ‘근대’의 본질적 불안정성 때문에 불분명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면, 1990년대 이후의 김윤식은 ‘한국’과 ‘문학’을 연결시키는 자기 연구행위에 필연적으로 내재된 모순에 주목하면서 이것이 ‘근대’의 본질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역사’가 종말을 맞은 1990년대 이후의 시대에 와서 김윤식은 ‘근대’라는 역사적 시대의 불안정성을, 자기 외부로서의 역사로부터가 아니라 자기내부로부터 도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글은 2000년대 이후 김윤식이 출판한, 일제말기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서와 자기의 사상적 여정을 서술한 회고록을 분석함으로써, 그러한 전회를 도출해 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그러한 전회의 궁극적 의의가 한국근대문학사와 그 사가로서의 김윤식 자신의 통국가성(the transnational)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체화하는 글쓰기 형식의 창안에 있다는 테제를 제시한다.

Abstract

Kim Yoon-shik(1936∼2018) is a towering figure in modern Korean literature with his scholarly oeuvre of over two hundred volumes covering almost every possible topic of the field. One of the trademarks of Kim’s studies on modern Korean literature is that he kept questioning how to define modern Korean literature. Despite the fact that he identified himself as literary historian and critic in modern Korean literature, it seems that his interest was never in offering the systemic knowledge of the field. Instead, he ceaselessly questioned parameters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nd his own role in setting the parameters. Looking at the course of Kim’s studies in modern Korean literature, it can be divided into two eras:pre-1990s and post-1990s eras. During the latter era, Kim focused how he had been actively engaging in making association of literary texts written in Korean to the notion of modern nation of “Korea.” In other words, his post-1990s work effectively showed how the nationalist visioning and making of “Korea” had been executed in transnational context. Throughout the process of relativizing of “Korea” in his self-reflective examination, Kim formulated the writing as ongoing process of creating its own parameters. In this paper, I highlight the points observed in Kim’s post-1990s work by analyzing Kim’s studies on late-colonial bilingual Korean literature and autographical essays on his academic life, both composed in the 2000s and 2010s.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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