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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선의 ‘조선 민족’과 단군

Choe Nam-Seon's 'Chosun Nation' and 'Dan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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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사회학

초록

이 논문은 식민시기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의 민족 개념과 그 원형으로서의 ‘조선 민족’을 살펴본다. 특히 최남선은 민족을 어떻게 규정했는지, 그리고이 과정에서 단군 신화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최남선은 식민지상황에서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족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생각하였다. 각 자가 한국인임을 자각하고 알게 될 때야 독립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진다는 것이다. 최남선은 이를 ‘시간적 광복’이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최남선은‘조선 민족’의 원형과 그 연원을 입증하려 하였다. 최남선은 민족을 종족성과 문화, 특히 종교와 언어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최남선은 고대로부터의 민족을 상정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단군 신화를 통해 ‘조선 민족’이 이주하여 고조선을 건국한 역사를증명하고자 했다. 단군은 조선의 민족성 중심에 있었고, 시조로서 ‘조선 민족’을실체화하는 구심점이었다. 최남선은 단군으로 말미암아 조선의 민중에게 잠재되어있는 ‘불함신앙’을 일깨우고, 개개인 모두가 자기 각성을 통해 ‘조선 민족’으로부활할 것을 기대하였다. 이것이 곧 ‘민족 완성’이며 조선의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선결 조건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Choe Nam-Seon's concept of the 'Chosun nation' asthe archetype of Korean national identity. In particular, it focuses on how ChoeNam-Seon defines the nation and how he interprets the myth of 'Dangun'-themythical figure who is believed to have founded the ancient Chosun,'Gochosun'. He argues that the first step to becoming independent from theJapanese rule is to establish a national identity because a strong desire forindependence results from a strong national identity as 'the Chosun nation'. Byusing the myth of 'Dangun,' he asserts that the 'Chosun nation' has existed sincethe ancient period, 'Dangun' has established 'Gochosun', and the nationalidentity has been succeeded to the presence. Therefore, Choe believed that thenational identity can be established through 'Dangun' as the center of the'Chosun nation.' And he expected to make the people of Chosun aware of'Bulham faith' that was latent in them by 'Dangun,' for he regarded it as theperfection of nation and a postulation for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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