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중학교 『중국역사』 교과서(2016년 판)의 한국고대사 서술 내용과 특징-구판(2014년)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Ancient History Depicted in Chinese Middle School Textbook 『Chinese History』(2016) -Focusing on the Comparison with 2014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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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교육은 문화대혁명 이후 기존의 계급투쟁 중심에서 벗어나 애국주의에 기초한 민족통합 기조 강화로 변화하였다. 이는 역사교과서에서의 자국사 중심 서술로 구현되었으며, 1990년대 통일적다민족국가론의 정립과 함께 더욱 체계화되었다. 동북공정 등 정부 주도의 역사공정은 외연 확장을 통한 자국사 중심의 역사 재해석의 정점이었고, 그 결과물은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2016년에 새로이 간행된 『의무교육교과서 중국역사』는 10년 만의 개정판으로서, 교과서 내용 역시 민족통합 논리와 자국사 중심 논리가 한층 구체적이고 체계화되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2014년 구판 교과서와의 비교․대조를 통해, 2016년 신판 교과서의 한국고대사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신판 교과서는 정치사 위주의 편년식 서술에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하여 여러 왕조의 흥망성쇠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수민족에 대해 우수한 중원 문명과 漢族 문명의 영향을 받아 漢化되어, 오늘날의 ‘한 가족’을 이루었다는 논리를 한층 직접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민족통합 기조의 강화를 엿볼 수 있다. 한국사 서술은 1990년대 이후 단편적 나열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그 비중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주요한 소재로 다루어지던 당-신라 관계마저 2016년 판 교과서에서는 온전히 제외되었다. 인접 국가로서 다양한 정치적․문화적 관계를 유지했던 한국사를 정면으로 다루던 부분은 모두 삭제되었으며, 피동적인 교류대상으로 언급되는데 그치고 있다. 한편 본문에 첨부된 지도 자료에서는 전국시대부터 한반도 지역이 중국의 영역으로 표기되고 있다. 왜곡된 변경 인식과 역사 서술의 축소는 학습자로 하여금 한국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Abstract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 history education in China changed from a class-struggle centered to a reinforcement of national integration, which is based on patriotism. This is shown through a Chinese-centered narration in history textbooks, and it became systematized with an establishment of Unificative Multiracial State in 1990s. Government-lead historical projects, such as Northeast Asia Project, was a peak of reinterpretation of history in the perspectives of China, and the results were actively reflected in the curriculum and textbooks. 『Compulsory Education Textbook Chinese History』(Yanbian Education Press), newly published in 2016, is a revised edition in 10 years and is nation’s only government-authorized textbook that was issued with political change that occurred in 30 years. Returning to such system can be interpreted as a willingness to further reinforce the implantation of government- led ideologies. In fact, the contents of textbooks are more specific and systematized in the logic of national integration and the logic of national history. In this paper, the contents of the new textbooks, especially on the parts about Korean ancient history, were analyzed through comparing and contrasting with the previous editions of textbooks. The new textbook, focusing on political history, introduces detailed accounts of the rise and fall of various dynasties by adding a storytelling element to a chronology. The emphasis that minorities, through the influence of superior Chinese civilization, have become sinicized and as a result, formed a ‘one family’ today, shows an effort to strengthen the national integration. Since the 1990s, the parts on Korean history has remained as a mere fragmentary arrangement, and its importance has been declining sharply. Even the Tang-Silla relationship, which had been covered as main subject matter, was completely excluded from this textbook. All parts that described Korea as a neighboring country, which maintained a various political and cultural relationship, have been deleted, and instead, Korea is only mentioned as a target of passive exchange. And according to the map attached in this text, Korean Peninsula is marked as Chinese territory since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Because it is a great concern that distorted alterations and reduction of history instill a false perception about Korean history, it needs to be impr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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