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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현행 中等職業學校와 普通高中 歷史敎科書의 韓國史 관련 서술 비교

A Comparison Between the History Textbooks for Secondary Vocational Schools and General High Schools in China: Descriptions of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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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는 2020년 2월 “중등직업학교 사상정치·어문·역사과정 표준(2020년판)”통지 공문을 발행하였다. 공문에서 2020년 가을부터 중등직업학교 3과목 중 역사과목이 처음으로 공공 기초필수과목이 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궁극적으로는 당과 국가의 장기 통치와 안녕을 위한 것임을 역설하였다. 역사교과서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관련하여 전략적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중등직업학교 역사과정표준”(2020년판) 내용을 살펴보고 현행 중등직업학교의 역사교과서『중국역사』와『세계역사』의 한국사 관련 서술과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맞이하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이후 출간된 일반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중외역사강요(中外歷史綱要)』의 한국사 관련 서술을 비교 분석하였다. 중국의 교과서가 2001년 과정 표준 체제로 전환된 이후 일반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한국관련 서술이 대폭 삭제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등직업학교의 역사교과서는 일반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와 비교하여 한국사 관련 내용을 가장 많이 서술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외역사강요』와 달리 ‘고대 조선(한국)’이라는 단원을 독립적으로 서술하고 있고, 일본 앞에 ‘조선(한국)’을 배치하고 있으며, 한중 문화 교류 방면에서 우호적인 서술 사례들이 제시하고 있다. 고대 한국이 문화적으로 매우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고 긍정적으로 서술한 사례를 비롯하여 한국의 문화도 중국으로 전해졌다고 밝힌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중국학계에서 중국 중심의 문화 전파를 반영한 문화사 연구가 급증하며 관련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는 추세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다. 이 외, 일부 내용의 경우 내재적 모순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구판과 개정판 교과서와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드러내기도 하는 사례가 엄존한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집권 이후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 이래 역사 인식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February 2020 published the "standards for ideological and political education, language, and history in secondary vocational schools," and announced that history will be the first one among these three subjects to become a compulsory part of secondary vocational education, starting from the fall of 2020. The Ministry asserted that the ultimate goal of such attempt is to promote the stability and lasting reign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and the Chinese state, emphasizing that history textbooks hold a great deal of strategic significance for the great revival of the Chinese nation. This paper examines the "standards for history education in secondary vocational schools (2020)," and reviews issues associated with the descriptions of Korean history in the current history textbooks of secondary vocational schools, History of China and World History. This study also analyzes how these textbooks describe Korean history, in comparison to The Outline of Chinese and Foreign History (中外歷史綱要), the standard history textbook for general high schools which was published after the country adopted government-issued textbooks when President Xi Jinping began his second term in office. It can be said that Korea accounts for larger shares in History of China and World History for secondary vocational schools, compared to the history textbook used by general high schools, of which descriptions of Korea have been significantly reduced since 2001 when China standardized its textbooks. Further, unlike The Outline of Chinese and Foreign History, these two textbooks have sections dedicated to "ancient Joseon (Korea)," put "Joseon (Korea)" before Japan, and include positive narratives about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China. It is worth noting that the textbooks suggest that ancient Korea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cultural development and that Korean culture was conveyed to China. These run counter to the general trend observed in the Chinese academia, in which research on cultural history―focused on China-centered cultural diffusion― is increasing rapidly and the research outcomes are being incorporated into the textbooks. The Outline of Chinese and Foreign History displays an inherent inconsistency in some parts, and different perceptions of history that do not match those of the country's previous textbooks. Such a gap is expected to serve as an example that can clearly show how China's historical perception has changed after President Xi Jinping took power and the country shifted to government-approved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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