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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유학제도의 확립과 해외 유학생의 문학ㆍ문화 활동 연구

A Study on the Modern Korean Literature of a Student Studying Abroad in Enlightenment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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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한말 근대계몽기의 해외 유학은 일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유학생들의 문학 및 문화 활동의 근간이 되는 인쇄 매체의 발간 역시 일본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유학생 사회에 공식적인 조직이 생기고 그들이 잡지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 중반부터였다. 하지만 이들 잡지에 서사문학 작품이 수록되기 시작한 것은 이보다 10년 정도가 지난 1906년부터이다. 한말의 해외 유학생들은 국외에서 문학ㆍ문화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관심은 국내 상황에서 결코 멀리 있지 않았다. 잡지 발간 등의 출판 활동은 해외 유학생들의 문학ㆍ문화 활동의 핵심을 이룬다. 한말 유학생 잡지에 발표되었던 작품과 국내 잡지에 발표된 작품을 비교해 보면, 이들이 편집과 원고 내용 등에서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태극학보』에 수록된 서사문학 작품 가운데 백악춘사 장응진의 작품들은 근대계몽기 지식인의 글쓰기에서 문체 변화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가를 보여준다. 진학문의 <쓰러져가 딥>은 1900년대 잡지 소재 서사문학 자료 가운데서는 드물게 순한글 표기를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흥학보』에 수록된 이광수 최초의 창작 단편 <무정>은 근대소설이 근대매체의 영향력 안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1910년대 『학지광』에 발표된 현상윤과 진학문의 작품을 보면 이 시기 지식인들의 문장이 점차 실질적인 국문체 문장에 근접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자계』에 발표된 나혜석의 작품 <경희>는 근대 초기 유학생 잡지에서 언문일치의 국문체 문장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1900년대 일본 유학생 잡지 소재 서사문학 작품과 1910년대 작품 사이에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 그것은 두 시기 사이에 한일합방이라는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학문의 작품들은 이 두 시기 사이의 거리를 매우 잘 보여준다. 진학문은 1900년대에 발표한 작품들을 통해서는 기울고 있는 국운과 사회적 억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그가 한일합방 이후에 발표한 작품에서는 허무주의적 색채가 드러난다. 1900년대 작품에서는 유학생의 고뇌가 ‘시대’와 ‘고국’에 닿아 있지만, 1910년대 작품에서는 유학생의 고뇌가 ‘실존’과 ‘운명’에 닿아 있는 것처럼 위장되는 것이다. <크리스마슷밤>과 <부르지짐>은 식민지 시기 유학생 소설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적이다.

Abstract

The study on student studying abroad in enlightenment period is necessary for understanding modern Korean literary history. Almost all of the student studying abroad in enlightenment period of Korea studied in Japan. There are many organizations after 1895 in a society of a student studying abroad. The organizations published many kinds of magazines in which we can find a lot of literary works. The first magazine which published modern narrative is Taekukhakbo. The Taekukhakbo was founded in 1906. The 1906 is an epoch of history of modern Korean narrative. The section titled 'Soseol' appeared on newspaper Taehanmaeilsinbo and magazine Joyangbo in the year. The literary works in magazines which was published in Japan by Korean student studying abroad and the works in magazines which was published in Korea influenced mutually. Some bio-historical narratives are the evidence of the mutual influence. The literary style of an intellectual has changed from style of Chinese characters to pure Korean characters. At first, dialogue and descriptive sentence changed to pure Korean style. A descriptive sentence changed later. The goal of the change of a literary style in enlightenment period was a unification of a written and spoken language. There is a lot of differences between the literary works before 1910 and after the year. Before 1910, it seems that the agony of the student studying abroad is related with problems of the political situation of his native country. But after the year, it seems that the agony of the student studying abroad is related with problems of existence of human being. A nihilism is a one of a exit for student studying abroad in th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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