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설과 죽음의 정치학
The War-time Novels and The Politics of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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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950년대 초 전시소설의 죽음이 어떠한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1950년대란 국내적 분열과 이데올로기적 갈등에서 야기된 한국전쟁이라는 카오스의 시대였으며 이는 갑작스런 죽음과 대량살상을 동반했다. 이러한 전쟁의 상황 하에서 이데올로기의 선택은 생과 사의 선택과 동일한 것이 된다. 전쟁으로 인한 이념의 경직성은 곧바로 생과 사의 경직성으로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1950년대야말로 이념만이 존재했던 시대였던 것이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상황 하에서 죽음은 1950년대 문학의 키워드인 전쟁, 이데올로기 불안, 자유, 실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이 된다. 죽음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이란 모두 죽음의 불안에서 파생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전시소설이란 전시상황을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부분에서 정부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전시소설은 1950년대 초 이념의 선전,선동을 위한 드라마의 성격이 강했는데, 특히 반공주의와 애국심이 강조되었다. 전시소설에서 주로 그려지는 반공이데올로기와 애국심의 발현은 죽음의 극적인 효과를 통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반공, 멸공의 정신은 주로 공산주의를 논리가 아닌 감정의 영역으로 설정함으로써 이루어지고 있는데, 바로 공산주의를 괴물이나 비이성, 광기 혹은 치명적인 질병의 형태로 그리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공산주의를 철저히 적대감과 복수심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전시소설은 죽음을 통해 반공주의의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었으며, 이는 민족 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의 상황을 그대로 혈연간의 이념적 대립이라는 문학적 주제로 설정하여 공산주의에 대한 적대감과 복수심의 생산하였던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is to show how the death was demonstrated in the War-time novels of the 1950's. The 1950's was the chaotic period by the Korean war as it brought the domestic dissension and the ideological conflict as well as the sudden death to a person and a mass murder. Under the war, an ideological choice became the same thing of a choice between life and death. Relating to the war, ‘death’ was considered to be the most important keyword of 50's literature out of the terms, ‘war’, ‘ideology’, ‘anxiety’, ‘liberty’, and ‘existence’ etc. The anxiety and the fear as well as the existence consciousness came from the death. The War-time novels in which there's lots of government supporting tendency due to the War-time. The War-time novels in the early 1950's show a propaganda drama of anti-Communism and patriotic sentiment. This anti-Communism and patriotic sentiment originate from regarding the Communism with a monster, insanity, madness and a malignant disease. After all the War-time Novels is a sublime war against the invasion of the anti-Communism. Thus the ideological conflict is shown its sensitiveness in the literary work that process of aggression and revenge according to revers of the war situation and in the ideological conflict among a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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