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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초 『매일신보』의 사회 담론과 공공성

‘Society’ and Publicness in Maeilshinbo in 19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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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1912년 3월 동안 『매일신보』에서 전개된 사회 담론을 검토함으로써 식민 권력에 의한 공공성(publicness)의 재구성 양상과 그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매일신보』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발간한 유일한 중앙 일간지였으므로 공공적 가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식민권력의 담론 정치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참조대상이 된다. ‘사회’에 주목한 이유는 그것이 공공성을 둘러싼 담론적 항쟁에 스며들어 있는 식민지 근대의 경험과 모순을 탐구하는 데 활용가능성이 큰 범주이기 때문이다. 1912년 3월분을 표본으로 추출한 이유는, 이 때 시행된 『매일신보』의 편집 체제 개편이 ‘사회’의 주체화=규율화 기획과 긴밀히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사회라는 개념의 해석 내용이나 그 말의 운용 맥락뿐만 아니라 그러한 해석과 운용을 뒷받침한 담론자원들-공적 도덕과 유학 담론/법과 헌병-경찰의 치안 담론-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912년 3월 동안 『매일신보』에서 ‘사회’는 결속력과 연대의 힘, 책임과 의무 의식을 환기하기도 했지만, ‘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해석틀은 질서/무질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민통치 초기 『매일신보』는 ‘무질서한 사회’라는 표상을 생산, 유포함으로써 ‘사회의 질서 유지’를 자신의 임무로 정당화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investigate the distinctions of (re)construction of ‘publicness’ by colonial power in Maeilshinbo during march of 1912. Because Maeilshinbo was the only daily newspaper which the government-general published for Choseon people, it is essential sources to observe on the politics of discourse by colonial power. And ‘society’ is the useful category to investigate experiences and inconsistencies of colonial modernity. The editing of Maeilshinbo was converted in march of 1912 and it was related to subjectification and discipline of ‘society’. In this newspaper ‘society’ called attention to solidarity, collective responsibility and the sense of common bonds. But the most dominant viewpoint of ‘society’ was the paradigm of order/disorder. This viewpoint was supported by ‘public spirit’ , confucianism and above all the discourse that law and military police-general police give security against social disorder. Maeilshinbo produced and disseminated the representations of ‘a disorder society’ and could justify the role of newspaper as the maintenance instrument of ‘social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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