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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드러난 최남선의 단군 인식 - 대종교 단군 인식의 전유 양상을 중심으로 -

Choi Nam-seon’s Perception of Dangun in Cheongchun - Focused on Adoption of Dajonggyo’s Perception of Dang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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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1910년대 최남선의 단군 인식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려는 목적 아래, 『청춘』에 수록된 텍스트 중 단군이 언급된 텍스트를 중심으로 대종교적 단군 인식의 전유 양상을 밝힌 것이다. 단군의 호칭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최남선은 일기인 「일일일건」에서 종교적 대상으로서 한배를 지칭하고, 자신의 소원을 말한다. 그러나 나머지 5개의 텍스트에서 최남선은 의도적으로 ‘한배’의 사용을 피하고 역사적 인물로서 단군을 지칭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최남선이 종교적 대상으로서 한배에 관련된 지식을 거부하거나 폐기한 것은 아니다. 「고조선인의 지나 연해 식민지」나 「산에 가거라」에서 보듯, 최남선은 대종교적 단군 인식을 바탕으로 단군 표상을 구체화하고 있었다. 그는 「계고차존」에서도 정치적 군장이자 보통명사 단군만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군과 부여의 신앙적 방면을 서술할 때, 대종교적 단군 인식을 전유하여 단군을 ‘믿는’ 사람들의 관념과 의례를 ‘과학적’으로 서술하였다. 이는 「계고차존」이 근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을 통해 종교적 대상으로서 단군을 ‘미신’에서 ‘과학’으로 끌어올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paper reveals the exclusive aspect of the perception of the Dajonggyo(大倧敎)’s religious Dangun, focusing on the text in which Dangun is mentioned among the texts contained in Cheongchun. Based on Dangun's title, it seems that Choi Nam-seon was "believing" "Hanbae(한배)" as a religious figure of Dangun. However, in the remaining five texts, Choi Nam-seon intentionally avoided the use of "Hanbae" and referred to Dangun as a historical figure. This does not mean that Choi Nam-sun rejected or discarded knowledge related to Hanbae as a religious object. As seen in another text, Choi Nam-seon was embodying the Dangun representation based on the perception of the Dajonggye’s Dangun. In 「Gyegochajon(稽古箚存)」, he not only emphasized Dangun, a political military commander and a common noun, but also described the ideas and rituals of those who "believe" Dangun by appropriating the Dajonggyo’s Dangun. This shows that 「Gyegochajon」 was raising Dangun from ‘superstition' to 'science' as a religious object through a modern and scientific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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