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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麗時代 傳奇의 補史的 속성과 그 向方에 대한 試論

A Study on the Role of Chuánqí(傳奇)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in Shilla(新羅) and Goryeo(高麗)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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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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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羅麗時代 傳奇의 장르적 특징 중 하나로 補史的 속성에 주목한 것이다. 그동안의 연구는 나려시대 전기에서 보이는 ‘지괴적인 또는 전설적인 요소’를 주로 장르적 미숙함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보사적 속성에 주목한다면 이는 장르적 미숙함이 아닌 전기라는 장르의 특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唐 傳奇의 작자들은 正史에서 빠진 것을 史傳의 성격을 지닌 傳奇로 창작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史官을 역임하거나 뛰어난 史才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당 전기는 문체와 체재의 면에서 史傳에서 비롯한 것이다. 高麗에서 科擧制 시행과 史館 설치, 舊『三國史』의 존재, 『태평광기』의 향유 방식 등은 傳奇가 가진 補史的 속성을 방증한다. 『殊異傳』을 편찬한 朴寅亮의 사례는 唐 傳奇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기와 역사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며, 『삼국사기』 <최치원전>과 전기 <崔致遠>의 대비를 통해 전기 <최치원>이 正史와는 다른 시각에서 역사적 인물 최치원을 그려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려시대 전기와 달리 『금오신화』는 전기의 보사적 속성이라는 압력에서 벗어나 있으며, 그 결과 『금오신화』의 서사 세계는 어떤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구축될 수 있었다. 사실의 여부 대신 서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가의 문제로 초점이 옮겨간 것인데, 그것은 바로 작자 자신의 내면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16세기 『기재기이』로 이어진다. 17세기에 이르면 이러한 흐름이 보사적 속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다시 변하게 되는데, 바로 <주생전>과 <최척전>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두 작품의 시작과 끝의 내용으로 보아 권필과 조위한은 애초에 두 작품을 ‘관습적으로’ 傳으로 지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주생과 최척의 기구한 사연이 비록 正史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私傳으로 남길 만하다고 여겼을 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작품은 傳奇가 되었으니, 이는 傳과 傳奇가 補史라는 특징으로써 밀접하게 관련됨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the role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of chuánqí(傳奇) in Shilla and Goryeo dynasty. Many previous studies regarded zhìguài(志怪)-like or legendary elements as the evidences of Genre immaturities. However, these things should be considered the characteristics of chuanqi rather than Genre immaturities, focusing on the role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of chuanqi. The authors of chuanqi in Tang(唐) dynasty thought of themselves as historians and thought that their works made up for what was missing from the official history. Most of them were the officials in charge of history or were evaluated for their abilities for history. These things like civil service examination implemented for the first time, government office in charge of history, compilation of history book of the Three Kingdoms, and understanding of Tàipíngguǎngjì(太平廣記) in Goryeo dynasty tell us about the role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of chuánqí. Bak, Inryang(朴寅亮) and his compilation of Suyijeon(殊異傳) show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history and chuánqí. And chuánqí Choe, Chiwon(崔致遠) depicts historical figure Choe, Chiwon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than the official history, Samguksagi(三國史記). However the role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of chuánqí was lessened in GeumoSinhwa(金鰲新話) in the 15th century and GijaeGiyi(企齋記異) in the 16th century, instead whether contents are true or not didn't matter in two works and the focus of two works shifted to the inner conflicts of authors. And then by the 17th century the role for supplementing historical records of chuánqí strengthene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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