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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시대 한국의 페미니즘

The Korean Feminism in the Age of Pl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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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의 페미니즘은 근대적 평등 이념의 구현으로서 양성평등에 대한 요구로부터 다원주의 시대의 특성을 반영하여 차이의 존중을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하였다. 근대로부터 탈근대로의 사상적 전환이 페미니즘 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근대적 페미니즘은 탈근대 페미니즘 의식에서와 달리 다원성보다는 실천을 더욱 강조한다. 페미니즘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탈근대 페미니즘이 적극적으로 수용될 수 없는 것은 양성 평등이 이 사회에서 실현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페미니즘의 실천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양성 평등의 문제도 결국은 다원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 조건으로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에서의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구분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다원주의 시대의 철학적 담론은 인본주의에서 다원주의로 변화하고 또 다원주의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 절차적 보편주의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원주의와 보편주의가 대결을 벌이고 있는 담론의 틀은 역사적인 해결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의 범주를 확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대결 구도 속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매우 ?F은 시간 동안 논의가 진행된 페미니즘 담론의 발전 과정 안에서는 근대와 탈근대 사이의 갈등 구조에 대한 역사적 대안의 모색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페미니즘이 다원주의 논의에 있어서 하나의 대안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다원주의 시대에 한국의 페미니즘이 반성과 지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페미니즘의 문제의식과 페미니즘이론의 발전 과정을 고찰하는 것은 시대적 담론을 위한 하나의 본보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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