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선언, 혼란스런 근거: 김광식의 ‘반말공용화’에 대한 반론
Against Kim’s Thesis of the Low Form Speech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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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김광식의 반말공용화에 대한 반론을 목적으로 한다. 김광식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평등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반말공용화를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는 불평등 사회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몸에 밴 저항적 태도가 필요하고, 바로 이것이 반말공용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에 반론하기 위해 우선 반말공용화가 기초할 수 있는 언어철학적 토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이에 이어 왜 높임말공용화가 아니라, 반말공용화인지를 검토할 것이며, 비판적 의식과 비판적 태도 중 어떤 것이 사회적 저항을 낳는지, 반말사용이 과연 저항적 태도를 형성하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이 보여주려는 것은 사회적 불평등이 말의 불평등을 낳고 있지만, 말의 불평등을 해결한다고 해서 사회적 불평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dispute Kim’s thesis of the low form speech sharing. Kim argues the low form speech sharing is necessary to solve the inequality structure in our society. According to him the resistance attitude is necessary for the social resistance and it is formed by the low form speech sharing.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why not the high form, but the low form which is necessary for the social equality, which bears the social resistance among the critical consciousness and the critical attitude, whether the low form speech sharing would bear any of the social resistance. Through all this examination I will show that the equality in the speech form would not solve the social inequalities, although the inequality in the speech form is a result of the social inequ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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