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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 여성국극의 변천과 특성

A Study on the History of Korean Woman’s Opera (Kuk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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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여성국극단은 사실 판소리계의 변화과정 속에서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성국극의 음악은 판소리의 그것과는 다르다. 여성국악인들은 국극의 성공은 이야기에 있고 그 전달은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극단 설립 초기에 깨닫게 된다. 이들은 판소리와 달리 쉽고 듣기 편한 노래로 극을 구성하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또 이들은 국극만의 세계관의 형성에 성공한다. 국극 작품의 배경은 사실 서양이나 중국이 아니다. 그렇다고 서울 혹은 부산이라고 정확하게 부를 수 있는 현실적인 공간도 아니었다. 한국이긴 하지만 오래전의 한국 즉 고대시대를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한다. 이러한 설정은 그들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50년대 관객의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 하는 마음과 일치하여 이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을 제시해 주게 된다. 현실이탈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한국이지만 지금의 공간은 아닌, 그렇지만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인간상을 표현하여 강한 동일시 현상을 일으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면서 현실에서는 이루기 힘들고 어렵지만 항상 행복하게 끝나는 낭만적 사랑이야기로 구성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과 고통을 잊게 해준다. 1950년대를 여성국극의 시대로 만들 만큼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여성국극은 60년대 갑자기 사라지게 되어 그 발전에 아쉬움을 남긴다. 남성지배사상에 반기를 든 여성국극단과 항상 비슷한 가극단으로 평가받아온 일본의 <다카라즈카가극단>은 그 설립배경부터 완전히 다르다. 여성국극단의 등장은 어찌 보면 변화무쌍한 시대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철저하게 ‘만들어진’ 가극단이다. 여성국극단은 전성기 때 13개의 단체가 설립되며 50개 이상의 작품이 공연되는 등의 사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교육방식의 부재로 국극에 적합한 인재양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남성지배사회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극단의 운영체제, 여성이라는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여배우들의 삶 등의 이유로 급격하게 사라진다. 전쟁 그리고 여성에 대한 편견 등 비슷한 여건에서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현재까지 1세기에 걸쳐 발전해오면서 연간 250만 명의 관객동원으로 성공적 모습을유지해가고 있다. 이 가극단은 전략에 의해 10년간 준비기간을 가졌다. 그들은 초창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메이킹 방식을 채택하여 서양식 악기를 교육하는 음악학교를 설립한다. 그 이후 현재까지 약 1세기 동안 이들은 성공에서보다는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극단운영방식에 도입하여 발전해 왔다. 다카라즈카식의공연형태와 다카라즈카 식의 무용과 노래, 다카라즈카식의 운영방식 등을 생산 그리고 재생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Abstract

This thesis started from the reflective perspective of seeking the directionin which a more future-oriented Korean woman’s opera would develop through comparing Korean woman’s opera with Japanese TAKARAZUKA opera. Asexamined in the above it is undeniable that some things were pointed out. Now it tries to summarize them one by one, indicate the factors for the decline of the Korean woman’s opera, and present the direction in which the drama will develop accordingly. This thesis is a study on history of the development of Kukkuk. All female groups in Korea, is a popular drama and a sort of Changuk that has been made on the basic of traditional Korean opera, Pansori. The female groups commanded general popularity during 1950s since they emerging Female Kukkuk. There were two major momentums in emerging Female Kukkuk. All female tended to be men. Also, women who tended to be men were very popular. In addition, women singers started to impersonate men’s role in drama such asmen singers impersonated women’s role in drama during traditional society. The influence of the Japanese all-female groups including TAKARAZUKA revue was another momentum. This study examines acting training, living in female Kukkuk(FK) theatregroups, and FK group activities in the late 1950s and critically reconsiders dominant discourses of the decline of FK. Since FK groups did not have systemic acting lesson courses to train FK performers, FK depended on individual talent of star-performers. FK actors enacted the conventional gender dichotomy for theatrical expressions in playing male/female roles, but there was no established gender performance education. In addition, the age hierarchy between senior and junior actors did not functioned as passing downacting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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