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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 형성과 ‘젠더 인식’-다카라즈카가극(宝塚歌劇), 월극(越劇), 그리고 여성국극(女性國劇)을 중심으로

A Study on Formation and ‘Gender Awareness’ of East Asian Women-Centered Musical Drama – Focused on Takarazuka Revue (宝塚歌劇), Yue Opera (越劇), and Yŏsŏng kukkŭk (女性國劇) in 1940–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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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연극

초록

이 논문은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들인 일본의 다카라즈카가극, 중국의 월극 그리고 한국의 여성국극 형성의 문화적 배경을 살피고 1940~50년대 활동을 중심으로 각 음악극의 ‘젠더 인식’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들 여성 중심 음악극들은 각국의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만들어졌기에 각 음악극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이 음악극들은 여성들의 ‘행위주체성’이 구현된 음악극들로 여성 음악인들이 주변화 되지 않고 공연 무대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여성적 종지론’을 구현하고 있는 음악극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 1940~50년대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 단체들의 활동은 남성 질서에 반하는 희생자 집단의 성취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각 음악극들은 일본 제국주의, 중국 사회주의 그리고 한국의 전쟁 후 국가 재건이라는 이념을 선전하거나 그에 부응하는 ‘젠더 정치성’을 보이고 있었다. 다카라즈카가극에서는 ‘국민 젠더’를, 월극에서는 ‘신애국자 젠더’를, 여성국극에서는 ‘국가 재건/수호자의 젠더’를 구현하여 각 국의 대중들을 통제하고 교화시키는 데 부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1940~50년대는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건설 그리고 전후 복구라는 이념 속에서 오히려 가부장제는 약화되었으며 남성과 더불어 여성과 아이들까지 국가에 호명되거나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시기였다. 동아시아 각 국가의 이념은 여성 중심 음악극들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다만 1940~50년대 동아시아 여성 중심 음악극들은 국가의 통제와 지배를 받으며 대중성을 얻었지만 현재 이 음악극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가의 개입 속에서도 젠더 허물기를 향한 ‘성 정치성’을 발현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 추측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후속 과제로 넘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to examine the cultural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East Asian women-centered musicals, Japan’s Takarazuka Revue, China’s Yue Opera, and Korea’s Yŏsŏng Kukkŭk, and to examine each musical’s “gender awareness.” These women-centered musicals have been created in different forms in each country’s periodic flow, thus the discussions were conducted focusing on the musicals’ cultural diversity. These musicals embody women’s “behavioral agency,” in that female musicians become the main subjects of the performance stage without being marginalized; they are musicals that implements “Feminine Endings.” However, as the study found that the activities of East Asian women-centered musical groups in 1940–50s could not be seen as the achievement of the victimized group who were against the male-oriented order. Each of the musicals showed “gender awareness” that either propagated or responded to Japanese imperialism, Chinese socialism, and the idea of national reconstruction after the Korean War. ‘National gender’ in Takarazuka Revue, ‘new-patriot gender’ in Yue Opera, and ‘national reconstruction/guardian gender’ in Yŏsŏng Kukkŭk were implemented to control and civilize the public in each country. In 1940–50s, patriarchy was rather weakened in imperialism, construction of socialism, and the idea of post-war restoration; it was a period where along with men, women and children were called to the country or used as a propaganda tool. The idea of each East Asian country was so powerful enough to determine the existence of women-centered musicals. However, East Asian women-centered musicals in 1940–50s gained popularity under the regulations and domination of the country, it is speculated that these musicals maintain their tradition because of their willingness to manifest “gender politics” for gender breakdown despite the country’s intervention; the detailed study is passed on to the nex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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