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徒를 통해서 본 신라 中·下代 지방사회의 변동
A study on the fluctuation of local society in the middle and later period of Silla dynasty focused on Hyang-do(香徒)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향도는 신라와 고려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고대와 중세의 연결고리로서 의미를 지닌다. 신라의 향도는 진평왕대 김유신의 용화향도가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나타나는데, 당시 삼국 간 항쟁 격화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가운데 국가공동체를 배경으로 성립된 향도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삼국통일 이후 신라 사회가 점차 보수화되고 골품질서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적 빈곤이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가의 구휼은 한계가 있었기에 기층민은 승려, 촌주 등 지방사회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자활을 모색하였다. 그러한 과정에 향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였고, 향도에 기반한 지역공동체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에 나섰다. 연기 지역의 향도는 전란 이후 기층민을 토대로 지역공동체 향도의 등장이라 할 수 있고, 강원도 고성에서 승려 발징이 결성한 향도는 군현을 단위로 한 대규모 지역공동체의 성립이었다. 신라 하대의 정치적 불안정은 변동을 가속화시키고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하는 요인이 되었다. 신라 중대부터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왔던 지방민에게 통제력의 이완은 그러한 경향을 더욱 촉진시켰다. 지방민이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찾는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지역단위의 자위공동체가 발달하기도 하였고, 중앙에 의한 외부자 시각이 아닌 스스로의 내부자 시각에 바탕하여 자신들의 사회질서를 형성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지방세력의 독자성은 해당 지역의 군현 명칭을 통해 독자적인 지역인식으로 외부에 표출되었다. 휴암, 철원, 남천 등의 사례가 그것이다. 지역에서 기반을 구축한 지방세력은 향도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갔다.
Abstract
Hyang-do is an organization to connect Silla and Goryeo together that has the implication as the bridge to the ancient and medieval period. The Yonghwa hyang-do of Kim Yu-shin who became a Hwarang during the reign of King Jinpyeong is shown to be the earliest one appeared. It was influenced from the high-level military tension in the Three-Kingdom Era that was demonstrated through the quasi-military organization named Hwarang-do under the political intent of the state. After the unification of the Three-Kingdom, the economic poverty emerged as the inevitable reality while the Bone-rank system deepened. The base class residents sought for self-support with the leaders of local societies, such as, priests, rural governors, village leaders and the like leading the ways. In this process, Hyang-do had the critical role and the local communities based on Hyang-do placed more enthusiastic effort. With the political instability accelerating in the later period of Silla, the local residents sought for self-help measures for the survival in aggressive ways. In this process, the self-relief community in local unit was developed throughout the country and it began to form the social order of their own. Jang-jin displays the local forces gradually expanding the autonomy or the local forces leading the changes. The local forces establishing the basis in the regional areas expanded respective influence on local communities through Hyang-do.
참고문헌 (30)
- 구산우, "고려전기 향촌지배체제연구" (2003), 혜안
- 김두진, "義湘, 그의 생애와 화엄사상" (1995), 민음사
- 노명호, "고려국가와 집단의식" (2009),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盧重國, "百濟政治史硏究" (1988), 일조각
- 朴南守, "新羅手工業史" (2009), 신서원
- 박종기,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 (2002), 푸른역사
- 이문기, "신라 하대 정치와 사회 연구" (2015), 학연문화사
- 주보돈, "금석문과 신라사" (2002), 지식사업사
- 채웅석, "高麗時代의 國家와 地方社會" (2000), 서울대학교출판부
- 崔根泳, "統一新羅時代의 地方勢力硏究" (1990), 신서원
- 구산우, "高麗前期 香徒의 佛事 조성과 구성원 규모", 한국중세사연구, 10 (2001)
- 김성순, "동아시아 민간불교결사의 공덕신앙과 장의(葬儀) ― 한국의 향도와 돈황의 읍사 ―", 종교연구, (62), pp.265~303 (2011), 한국종교학회[DOI]
- 김영태, "김유신의 통일의지와 미륵신앙(彌勒信仰", 韓國佛敎學, 14 (1989)
- 金煐泰, "彌勒仙化攷", 佛敎學報, 3-4 (1966)
- 김주성, "연기 불상군 명문을 통해 본 연기지방 백제 유민의 동향", 先史와 古代, 15 (2000)
- 김창석, "菁州의 祿邑과 香徒 ―신라 하대 지방사회 변동의 일례―", 신라문화, (26), pp.137~156 (2005), 신라문화연구소
- 金弼東, "삼국∼고려 시대의 香徒와 契의 기원", 한국사회사연구회논문집, 4 (1986)
- 나은주, "신라 문무왕대 外位制의 폐지와 지방민 동향", 신라사학보, (34), pp.263~300 (2015), 신라사학회
- 盧重國, "統一期 新羅의 百濟故地地排", 韓國古代史硏究, 1 (1988)
- 박종기, "韓國 古代의 奴人과 部曲", 한국고대사연구, (43), pp.129~168 (2006), 한국고대사학회
- 辛善惠, "新羅 中古期 佛敎敎團 연구", 박사, pp.2015
- 이송주, "인디고 염료의 전기화학적 특성 연구", 한국염색가공학회지, 17(4), pp.1~6 (2005), 한국염색가공학회
- 李文基, "統一新羅의 地方官制 硏究", 國史館論叢, 20 (1990)
- 전덕재, "통일신라의 향(鄕)에 대한 고찰", 역사와 현실, (94), pp.321~362 (2014), 한국역사연구회
- 정의도, "新羅 雲大王銘碑 硏究", 한국중세사연구, (20), pp.147~169 (2006), 한국중세사학회
- 채상식, "한국 중세시기 香徒의 존재양상과 성격", 한국민족문화, (45), pp.51~87 (2012),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蔡雄錫, "高麗時代 香徒의 社會的 性格과 變化", 國史館論叢, 2 (1989)
- 채웅석, "한국 고대 香徒의 조직과 역할", 한국고대사연구, (81), pp.179~220 (2016), 한국고대사학회
- 하일식, "고려 초기 지방사회의 주관(州官)과 관반(官班)", 역사와 현실, 34 (1999)
- 한준수, "나말려초 금석문에 나타난 불교사원과 승려의 교류와 소통", 한국중세사연구, (47), pp.153~186 (2016), 한국중세사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