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범교과 학습의 문제점 분석: 관련 규정에 따른 학교현장 실천의 관점에서
Analysis of problems in cross-curricular learning in Korea: Focusing on practice i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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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80년대 말부터 서양 국가들에서 ‘범교육과정’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제1차 교육과정부터 범교과 성격의 주제들이 제시되기 시작했다. ‘범교과’가 여러 교과를 가로지르는 통합적인 영역으로서 학교교육의 실제성과 적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범교과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상황에서, 실제 학교현장에서 범교과 교육을 실천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우리나라의 범교과 주제와 관련하여 법적인 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에 의거하여 학교현장의 실천 맥락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았다.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국가 교육과정과 교과용 도서, 교육 관련 특별법, 시·도교육청 지침 간의 관계 속에서 애매한 위계의 문제, 중복의 문제, 제대론 된 지침의 부족 문제 등으로 학교현장에서 시수 채우기 식으로 범교과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교과와 관련된 지침은 국가 교육과정에서만 다루고, 여러 교과에 걸쳐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범교과 주제가 각 교과 내에서 어떻게 다루어질 수 있는지, 교과 교육과정 개발 시 포함해야 하며, 이 교과 교육과정이 다루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범교과 주제와 관련된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Since the late 1980s, the term ‘cross-curricular’ has been widely used in Western countries. In the case of Korea, cross-curricular topics began to be presented from the first curriculum. This is because ‘cross-curricular topics’ is an integrated area across multiple subjects and can increase the practicality and suitability of school education. However, in the case of Korea, as the original meaning of cross-curricular topics has faded, we are experiencing many difficulties in practicing cross-curricular topics education in school. With this critical awareness, this study examined problems with legal regulations related to cross-curricular topics in Korea. Based on this, we looked at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in the context of practice in school.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ated laws and guidelines, cross-curricular topics are being dealt with in schools in a time-filling manner due to problems of ambiguous hierarchy, problems of duplication, and lack of well-established guidelines. To solve this problem, guidelines related to all cross-curricular topics should be covered only in the national curriculum. In addition, how cross-curricular topics that can be taught and learned across multiple subjects can be handled within each subject should be included when developing subject curriculum. Also it should be judged that classes related to cross-curricular topics are naturally condu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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