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타자성과 재현의 윤리학: <나를 찾아줘(Gone Girl)>(2014), <나를 찾아줘>(2019), <82년생 김지영>(2019)을 중심으로
My Otherness and the Ethics of Reproduction: Focusing on Gone Girl(2014), Bring Me Home(2019), Kim Ji-young, Born 198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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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세 편의 영화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심리적 갈등은 ‘아버지의 이름’ 이라는 존재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사이에는 전통적인 가족 서사 가 자리한다. 그녀들은 항상 허구적으로 재정의될 수도 있는 ‘자연’으로서의 성(性)의 자리매김을 받아들이며,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이와 같은 허구에 찬 합리적인 위계 형식의 이념이 영화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그것은 불편한 부권의 법적 허구성을 폭로한다. 이들 영화가 저항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 징 작용들이다. 또한 텍스트 속에는 위장되고 죄악시되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강력한 욕망도 나타난다. 이런 원초적인 소망은 결국 난폭한 것, 본능적 인 것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현재의 영화를 분석하는 것이 단순히 허구의 세계를 파헤치는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정 신 내적 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나를 찾아줘”라는 호소가 함의하는, 그리고 ‘고통 속에 잃어버린 그 무엇’을 내포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2019)의 정연, <나를 찾아줘(Gone Girl)>(2014)의 에이미, <82년생 김지영>(2019)의 지영이라는 인물들을 소환한 이유는 자유와 만족, 그리고 평등을 보지 못하고 오직 만족의 결여와 불평등만을 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련의 ‘금지’들로써 형성된 모델이며, 허구에 찬 ‘합리적인’ 신자유주의의 위계 형식 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이러한 오이디푸스의 구조적 힘은 그녀들의 삶의 중 심적인 경험으로서, 그 형식의 희생자로서 구체적으로 체득된다. 하지만 주인 공들은 이러한 상징적 질서가 쾌락원칙 너머의 죽음충동을 눈속임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우회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비로소 그녀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위계적 재현 너머 윤리적 재현의 공간으로 나아간다.
Abstract
The common psychological conflict within the three films’ heroine comes from the ‘Name-of-the-Father’. And there is a traditional family narrative among the characters. They always accept the position of sex as a 'natural' that can be fictionalized and desire the desires of others. This fictional, rational hierarchical ideology makes movies uneasy, and it exposes the legal fiction of uncomfortable patriarchal power. These films are resisting these symbolic actions. There is also a strong desire for the death of father, which is disguised and considered sinful in the text. This primitive wish is, after all, about the violent and the instinct. This truth makes analyzing current movies not just meaningless to dig into the fictional world, but to approach the mental inner reality of individuals living in the times. The reason why the appeal of "Find me" implies and the movie "something lost in pain," Jeong-yeon of Bring Me Home, Amy of Gone Girl, and Ji-young of Kim Ji-young, Born 1982 are summoned is because they do not see freedom, satisfaction, and equality but only lack of satisfaction and inequality. It is a model formed by a series of "prohibitions," and the background consists of a fictional "reasonable" neoliberalism hierarchy. Oedipus' structural power with the characters is a central experience in their lives and is specifically acquired as a victim of the form. However, the main characters learn that this symbolic order is a bypass created to deceive the death-drive beyond the principle of pleasure. In this way, they move from a closed space to an open space, and beyond hierarchical reproduction to a space of ethical re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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