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박타령> 연구
A Study on the <GaeryangPakta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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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개량박타령>은 판소리 고급 감상자이자 개작자였던 장재열이 필사한 <흥부전> 이본으로, 장재열의 다른 판소리 필사본으로는 <춘향전> 이본인 <호남기담>, <심청전> 이본인 <강상련>이 있다. 이 논문은 <개량박타령>의 특징을 해명함으로써 20세기 판소리 <흥부가> 향유의 한 방식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개량박타령>은 주로 신재효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장재열은 분명한 개작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즉 신재효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우애라고 하는 분명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자기 나름의 합리적인 개적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개량박타령>은 음악적 표지나 판소리적인 표현은 물론, 잡가나 민요 등의 당대 시가를 충분히 삽입하면서 판소리적 재미를 놓치지 않는 한편 지나치게 속되거나 비윤리적인 내용을 삭제하는 등 일관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량박타령>에는 장재열의 풍류적 취향 또한 잘 드러나 있어 당대 판소리 향유자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개량박타령>은 판소리의 중심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20세기초 판소리의 또 다른 모습과 판소리 감상자의 적극적인 향유 태도와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GaeryangPaktaryeong" is a version of “HeungBu-jeon”, written by JangJae-yol, who was a high-ranking listener and author of Pansori along with "HonamJidam", "GangSangryeo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way of enjoyment of Pansori in the 20th century by expla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GaeryangPaktaryeong" Although it seems that "GaeryangPaktaryeong" was mainly influenced by Shin Jae-hyo, JangJae-yol attempted to rationalize his own way with a critical view of ShinJae-hyo with a conscious change of consciousness. In addition to musical markings and pansori expressions, "GaeryangPaktaryeong" has a consistent attitude including inserting enough current poems such as poems and folksongs, deleting excessive or unethical content while not missing the Pansori fun. Lastly, in "GaeryangPaktaryeong", JangJae-yeol's well-known tastes are also revealed, so that the attitude of the pansori enjoyers can be confirmed. Although it is not at the center of Pansori, it is significant that another aspect of Pansori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active attitude and manner of Pansori listeners can be confir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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