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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얻는 이야기’로 읽는 <전우치전>

<Jeon Woochi-jeon> Read through the ‘Story to Get the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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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전우치전>을 ‘스승 얻는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읽었다. 전우치는 서경덕 제자 도사로서 영주산에 입산했다. 영주산은 전우치가 전생에 채약선동으로 머물던 선계였다. 따라서 <전우치전>은 적강한 전우치가 스승을 만나 선계로 귀환하는 서사였다. 작중 전우치는 도술을 부려 세상을 소란케 했다. 소란은 여우의 영향이 아닌, 미숙한 ‘성정’과 ‘스승의 부재’에 기인했다. 미숙한 성정에 더해 스승이 없던 까닭에 전우치는 제멋대로 도술을 부렸다. 도술 행각은 놀림ㆍ도움ㆍ다스림으로 나뉘었다. 세 가지 성격의 삽화로써 잘한 일과 못한 일, 장단점을 고루 형상했다. 이로써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감발할 스승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우치를 보는 시각은 분열적이었다. 경판37장본이 출간됨으로써 전우치가 벌인 도술 행각은 ‘스승의 부재’에 따른 ‘철없던 행동’으로 통합되었다. 경판37장본을 통해 전우치는 서경덕 제자 도사이자 도맥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Abstract

At the end of <Jeon Woochi-jeon>, Seo Gyeongdeok and Jeon Woochi enter ‘Mt. Yeongju’. Mt. Yeongju was the divine world where Jeon Woochi stayed as the mountain of deities in his before life. <Jeon Woochi-jeon> deals with the story of Jeon Woochi who comes down to the secular world and lives his life as he wishes but later goes back to where he belongs with his mentor Seo Gyeongdeok. In <Jeon Woochi-jeon>, Jeon Woochi is described as one that messes up the world with all the fussing around. This is attributed not to the influence of the book that either Hojeong or fox carries but the immature nature of Jeon Woochi. Jeon Woochi acquired Taoist power with no mentor and commanded it with no reflection. There are some good or bad things he does, and this is the result of accepting the existing ‘Jeon Woochi story’ unbiasedly. <Jeon Woochi-jeon> does integrate the fragmented evaluations that have been fixed about Jeon Woochi over a long period and position him firmly as a member of the line of Taoist Magic. As it was published, Jeon Woochi who had been excluded from the society and divine world both came to be positioned stably in the world of de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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