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寒樓記>의 金聖嘆 極微論 수용 양상: 비평 및 개작의식의 반영과 관련하여
朝鮮后期漢文小說 《廣寒樓記》 與金圣叹的極微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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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廣寒樓記>는 柳振漢의 <春香歌>, 尹達善의 <廣寒樓樂府>, 睦泰林의 <春香新說>, 呂圭亨의 <漢文演本春香傳> 등과 함께 한문본 春香傳 계열 작품 중 하나이다. 작자·편찬자·평비자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다. 시대는 대체로 19세기로 본다. 이 글은, 지금까지 <광한루기>와 <서상기>의 관련성을 논한 기존의 연구가 <광한루기>의 작자 또는 평자가 <서상기> 평비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모방 또는 변형하여 수용하고 있는가 등의 구체적인 양상을 지적하는 데 미흡하였으며, 夾批를 소홀히 하고 협비와 협비 이외의 평비를 유기적으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하였다. 특히 <광한루기>는 <서상기>의 평비를 수용하면서도, 애초부터 평비본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평비에 단순한 비평이 아니라 본문 텍스트 자체의 개작 의식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한 예로 <광한루기> 「독법」 가운데 看花以助格은 <서상기> 卷一 一之三 「酬韻」 회전평의 極微論 가운데 꽃 이야기의 논리와 사유방식을 원용하고 있다. 또 그것을 협비에 구현하여, 자신이 새롭게 창작한 사건과 대사의 진행을 세밀하게 점층적으로 구분하여 설명함으로써 인물형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Abstract
《广寒楼记》 的评批受到金圣叹很大影響。但是过去关于 《广寒楼记》 与 《第六才子书西厢记》(以下称《西厢记》)关系的研究中忽视夹批,并没能与其他的评批有机地联系在一起。尤其是没有指出 《广寒楼记》 如何模仿或改变 《西厢记》 评批的哪个部分等具体情况。《广寒楼记》 虽然接受 《西厢记》 的评批,但是《广寒楼记》本身就是评批本,因此,评批不是含有批評意识,而是含有要改作正文的意识。金圣叹在卷一的一之三〈酬韵〉回前評中展开极微论,通过花故事主张"应了解逐渐完成事物的具体过程"。然而在 《广寒楼记》 的读法中'看花以助格'部分通过将该部分的思维及批評方式援用于讀法中,反映于夹批中,或模仿夹批的方式,仔细而逐渐地分类自己创作的事情及台词的进展,以使人物形象突出。另外,在此过程中,可以了解 《广寒楼记》 的一部分评批原封不动地模仿由金圣叹改作的 《水浒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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