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보의 실심(實心)에 대한 교육철학적 해석
An Interpretation of Jeong In-Bo’s “Silsim (實心)” from the Perspective of Education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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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정인보의 실심 사상을 교육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정인보는 성실하고 진실된 인간의마음을 의미하는 실심(實心)을 각자의 존재 본체로 회복해야 한다는 ‘실심 환성(喚醒)’을 강조하였다. 실심 환성은감통(感通)의 실천과 주체성의 확보로 이어지며 정인보는 이를 통해 국망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정인보의실학(實學) 개념은 ‘실심의 학문적 구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문의 목적과 태도가 실심에 근원할 때 참된 학문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인보는 동양 전통의 심학(心學)을 계승하여 실심 사상을 전개하였으며, ‘실심 환성’은민족의 자강과 독립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인간 본연의 보편적 과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실심 환성은 삶의주재자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감통을 실천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삶의 태도를 형성하고, 지적 배움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는 실심을 존재 주체로 회복함으로써 나타나는삶의 태도와 방식으로 인간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교육철학적 함의를 지닌다. 이러한 정인보의실심 사상은 마음을 존재 본질로 이해하고, 마음의 본래적 발현을 교육의 근간으로 삼는 마음교육 담론에서 해석될 수 있으며, 근대 시기의 중요한 마음교육의 사례로 주목될 수 있다.
Abstract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Jeong In-bo’s Silsim (實心) with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philosophy.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Silsim refers to the “genuine and sincere Xin (心) of a human being.” Jeong In-bo emphasized the “recovery of Silsim,” stating that Silsim needs to be recovered as its true essence. He attempted to overcome the crisis of his era through social empathy and the establishment of identity via the recovery and manifestation of Silsim. His idea of Silhak (實 學), an academic manifestation of Silsim, shows that academia can realize its essence only when its purpose is derived from Silsim. His Silsim theory, inheriting the Oriental tradition of School of mind (心學), is meaningful in that the recovery of Silsim represents not only national independence as a contemporary task of the era but also a natural duty as a human being. The “recovery of Silsim” leads an individual to restore independence and subjectivity, practice empathy toward others, form an open and flexible attitude in life, and secure a powerful source of motivation for intellectual learning and growth. The recovery of Silsim has significant implications in educational philosophy, as it leads to the desired growth in individual and social aspects. This philosophy of Silsim can be interpreted in the “maum-education” discourse that construes the mind as the essence of existence and recovery and manifestation as the basis of education; moreover, it can be marked as a paragon of maum-education in modern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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