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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의 발견과 전통의 자각 -백석의 시를 중심으로-

The Discovery of Trivialism and Realizing for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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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주목하는 백석 시의 특징은 그의 사소한 일상에 대한 태도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그러한 일상의 발견과 미학화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관한 것이다. 1935년 이후 한국문단이 모더니즘의 전성기를 거쳐 점차 내면화된 미학의 성취를 이루게 되었을 때, 이런 성취의 배경에는 개성과 성격을 갖춘 근대적 자아의 명확한 자기의식과 내면이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백석의 시적 특질은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거대한 뿌리’로서의 전통을 발견해 나가는 점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자신의 몸에 깃들어 있는 공동체성이나 반근대성에 대한 자각으로 점차 확장되어 나간다. 이러한 확장은 기본적으로 삶의 비의와 ‘마음’의 발견으로 나아가는데, 그의 이런 특징은 한편으로는 1935년 이후 한국시의 중요한 특징이면서 동시에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이질적인 경향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경험 차원에서 일상의 작은 사물과 사건에 주목하는 그의 시에는 민족, 계급, 혹은 문명 따위의 어떤 절대적 명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점은 그가 한편으로는 가장 첨단의 시각을 가진 ‘진정한 시인’이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거대담론을 직접적인 언술로 표현하기보다 내면화된 상징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나 그가 지향하는 반근대성의 의식은 한국시사에서는 역설적으로 말해서 오히려 가장 근대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feature of Bakseok's Poems is that he found a tradition as a huge root in tiny and trivial everyday life. And then, this feature extend to the realization of community and anti-modernity. These extensions, basically, keep on forwarding to the discovery of mysterious life and MAUM(마음, mind). His these feature, on the other hand, are important features of Korean poems and a kind of very different trends after 1935. In his poems which focused on the trivial things and events in individual experiments, something like the absolute proposition doesn't exist such as nation, social classes, civil. This point is a sort of proof that shows that he was a real poet possessing a avantgarde view. The method showing the large discourse by not direct expression but symbolization and the anti-modern consciousness he intend are most modern things in history of Korean poetry. As we could already know through something like that the view of reflecting modernity have been in his poems and he have changed the traditional thinking to modern aesthetic, he should be located most representative place among poets who recreate the tradition to modern thing.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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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문장’지 시에 나타난 고향의식 소고", (36)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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