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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시 논쟁 연구 : 이어령의 이원론과 김수영의 불온 - 「분지」 필화사건과 4‧19를 경유하여 -

Subversive-poetry debate study:Lee Eo-ryeong's dualism and Kim Soo-young's subversiveness - Through the 「Bunji」 Serious slip of the pen and April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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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이어령과 김수영 사이의 ‘불온시 논쟁’을 1960년대의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이 논쟁이 ‘문화와 정치권력의 관계’와 ‘불온의 개념’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다뤘음을 조명한다. 이어령은 「분지」 필화사건에서 변호인 측의 증인으로 한국 문화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선고유예로 감형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권력과의 불화를 피하면서도 한국 문화의 주체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수영은 4‧19를 정치적 자유는 물론 문학적 자유의 상징적 사건으로 간주했으며, 박정희 정권이 정치적‧문학적 자유 모두를 억압하는 금제라고 보았다. 김수영은 ‘불온’의 개념을 내용적‧형식적으로 확장해 모든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정치적‧문학적 불온성을 주장했다. 이는 김수영의 ‘온몸시론’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문학적 사유 방식은 각자의 경험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분화된다는 점에서 ‘동시대의 비동시성’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subversive-poetry debate' between Lee Eo-ryeong and Kim Soo-young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1960s, and highlights that this debate dealt with two issues: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e and political power' and 'the concept of subversiveness'. Lee Eo-ryeong emphasized the subjectivity of Korean culture as a witness of the lawyer in the 「Bunji」 Serious slip of the pen and has the experience of being commuted with a suspended sentence. He demonstrated that he could pursue the subjectivity of Korean culture while avoiding discord with political power. On the other hand, Kim Soo-young regarded April 19 as a symbolic event of political freedom as well as literary freedom, and thought that the Park Chung-hee regime suppressed both political and literary freedom. Kim Soo-young expanded the concept of 'subversiveness' in content and form, and argued for political and literary subversiveness that threatened all existing orders. This led to Kim Soo-young's 'Full-Body Poetics'. The literary way of thinking of the two shows the 'The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 in that they are differentiated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and historical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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