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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선결혼소설의 낭만적 형식과 식민지적 무의식 -일본어 장편 『綠の塔』과 『綠旗聯盟』을 중심으로-

Romantic Form of Japanese-Korean Marriage Novel and Colonial Un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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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중일전쟁 시기 皇民化政策의 일환으로 장려되었던 內鮮結婚은 제국과 식민지 간의 비대칭성을 전제한 것이었다. 그러나 로망스라는 낭만적 형식에 기대어 內鮮男女 간의 사랑의 성취를 실현 가능한 것으로 다루고 있는 내선결혼 소설들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러한 현실적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식민지 작가들의 집요한 욕망이다. 이들 작품은 로망스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인 白日夢 혹은 유토피아적 夢想에 기대어 내선남녀 간의 사랑의 성취를 가로막는 民族的 差別의 현실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따라서 제국과 식민지 간의 無差別 平等이라는 소망충족적 꿈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 로망스 형식에 기대고 있는 이들 내선결혼소설은, 단순히 현실의 矛盾에 대한 손쉬운 解決로서의 의미보다 지배 이념으로서의 특정한 역사적 맥락이 억압하고 있는 역사의 진실, 곧 제국과 식민지 간의 非對稱性을 읽어내는 데 유효한 서사로서 자리매김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Japanese-korean Marriage was encouraged as the part of Assimila- tion policy on the assumption of asymmetry between empire and colony, during the period of the second Sino-Japanese War. But in the novel leaning on romance as romantic form, we can find the pertinacious desire of the novel writer who wants to get over the existing unequality. Theses works got over national distinction that blocked the realization of love between Japanese-korean lovers leaning on the daydream or utopian fantasy, typical trait of romance. Finally, the romance as the realization of wish-fulfillment was not easy settlement of practical contradiction. I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showing the asymmetry between empire and colony, revealing historical truth which is suppressed by specific historical context as products of ruling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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