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鈺의 金聖嘆 『西廂記』 批評 受容 樣相과 그 脈絡
The Aspect of Accepting Jin Shengtan's Criticism by Lee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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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李鈺(1760〜1815) 文學의 形成過程에서 金聖嘆(1608〜1661) 『西廂記』 批評文 중 消遣의 文學論과 極微論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究明하고, 朝鮮後期 無氣力한 文人知識人의 登場에 주목하여 그 受容의 脈絡을 고찰하였다. 金聖嘆은 「西廂記序」에서 자신의 批評 행위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力說하였고, 「酬韻」장의 回評에서 佛敎의 極微論을 제기하여 微小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이를 문학 창작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주장하였다. 자의적으로 선택한 것이든, 타의적 압력에 의한 것이든, 결국 學者가 아닌 文人의 길을 걸으며 小數者이자 小品家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李鈺에게, 金聖嘆이 주창한 消遣의 文學論과 極微論은 자신의 삶과 作文 행위를 정당화시켜 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李鈺은 자기 주변의 微小한 것들을 記錄하는 자체에서 삶의 無氣力함을 해소하였던 것이다. 李鈺이 金聖嘆의 『西廂記』 批評에 매료된 것은 이런 脈絡에서 이해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look deep into the cause of affecting Jin Shengtan's critical theory to Lee Ok's literature. And also argues that writers of the later Chosun dynasty accepted Jin's literary theory focusing on the appearance of lethargic intellectuals. Jin Shengtan emphasized that his criticism itself can be the major reason of his life in the preface of Romance of the Western Bower, and he also proposed that the Buddhist doctrines can be principles of writing. Whether somebody made him do it or he did it on his own, Lee Ok had taken up the career as a writer, and it made him minorities. For him, Jin Shengtan's literary theory was so meaningful that he could justify his writing and life. Lee Ok tended to obsess about writing tiny things and matters for the purpose of reducing lethargy and skepticism of his life. Therefore he could rid himself of political reality and Neo-Confucius world, then he could focus on writing itself which made him satisfied and comf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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