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章煥의 長詩 「戰爭」과 몽타주적 알레고리
Oh Jang Hwan’s War and Montage All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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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檢閱 消印이 찍힌 原稿 상태로 發掘된 吳章煥의 未發刊作 「戰爭」은 世界史的 徵候를 豫見한 작가의 時代意識과 그 形象化 방법에서 주목을 요한다. 宣戰布告로 시작된 전쟁의 破壞像과 다양한 戰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終戰으로 마무리되는 이 長詩에는 武器의 名稱을 비롯해 방대한 數의 語彙들이 나온다. 제2차 世界大戰을 豫感하며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는 맹목적인 과학과 이기적인 탐욕이 낳은 非人間的인 모습들을 諷刺的인 의도에 따라 불연속적이고 破片的으로 배치시키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형상화 방법을 몽타주적 알레고리로 보고 그 특징에 대해 분석하였다. 작품 全般에 걸쳐 전쟁을 詩人과 저널리즘에 비유한 알레고리는 전쟁의 보편적인 속성과 인류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비판적으로 想起시킨다. 이 작품은 臨迫한 世界大戰에 대한 예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며, 감상성을 排除하고 전쟁을 다루면서 近代의 科學性과 非人間性을 비판한 主知的 실험으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Oh Jang Hwan’s WAR which was found as unpublished manuscript with ‘censorship seal’, deserves consideration for the writer’s sense of historic sign and its figuration. This long poem starting from declaration of war, culminating with devastation of war and ending with rumination on war consists of enormous war-related words. It is estimated that the writer wrote this poem with premonition of The Second World War by arranging inhuman images of blinded science and selfish greed satirically. This figuration could be called ‘montage allegory’ which reminds painful history of man-kinds and universal properties of war by allegorizing war with ‘poet’ or ‘journalism’. In Korean modern literary history, this poem is rare example which represented the premonition of imminent The Second world War with cynical criticism of science and inhumanity. So this poem, one of the first modernism long poems, can be appreciated as pioneering avant-garde work of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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