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학생문예지 <學生文壇> 연구
The Student’s Literary MagazineHakSaengMunDan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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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1950년대 문예지 <學生文壇>의 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學生文壇>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학생들의 자율적 문학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표방했다는 점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문예지 편집위원회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편집위원회가 구성되는 데 ‘校誌’와 ‘文藝班’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문학적 욕구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 기존 문학권력의 입장에서 학생은 등단을 준비하는 예비작가군으로서만 의미를 가졌지만 <學生文壇>을 통해 학생들 나름대로 실질적 문학장을 구축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포부는 문단 재편의 과정에서 기대한 학생의 역할과 관련해서 재조정되었다. 1960년대 이후에도 많은 학생들은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웠지만 제도화된 문학의 영역에 변화를 만들기는 어려워졌다. 사회와의 不和를 날것 그대로 드러냈던 목소리가 약화되면서 문학권력은 체계화되었고 문학의 갱신을 꾀하기는 힘들어졌다. 이 점에서 <學生文壇>은 문단 재편 시기에 學生과 文學이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공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literary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student magazine HakSaengMunDan (<學生文壇>) in the 1950s. Most notably, HakSaengMunDan earnestly advocated an autonomous literary network of students. In particular, high school students were in charge of the magazine’s editorial committee, and the literary needs of high school students played a key role in its formation. However, the ambition to form a students’ independent literary field was inevitably readjusted in relation to the student’s role in the process of reorganizing the literary circle. From the standpoint of existing literary power, students only had meaning as a prospective group of writers preparing to begin, but the students wanted to build their own practical literary field. Even after the 1960s, many students developed passion for literature, but it became difficult to create new changes in the field of institutionalized literature. This is because as the voice that revealed discord with society weakened, literary power was systematized, and it became difficult to renew the literature. In this respect, HakSaengMunDan showed a possibility students and literature could dynamically access during the period of paragraph re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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