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에서의 약칭어와 혼성어에 대하여
A Study on the Abbreviations and Blends in New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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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통적으로 단어를 만드는 방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파생과 복합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신어를 만들 때 혼성의 방식과 단축의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 혼성과 단축은 단어의 구성성분이 되는 요소들의 일부분을 잘라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전자는 따로 존재하는 단어들을 잘라 결합시킨 것임에 반해 후자는 원래 공기하는 구나 문장을 잘라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의미에 있어서도 전자는 의미가 불투명한 반면 후자는 의미가 투명하여 결합 이전의 의미와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유형의 단어를 각각 혼성어와 약칭어로 보고 그 형성 방식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약칭어는 ‘찍먹’, ‘길막’ 같은 경우 어간의 유리성을 보여주는 예로 볼 수도 있으나 ‘밀당’과 같이 어간 일부만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방식을 보면 약칭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약칭어와 혼성어는 뜻을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워 어떤 경우 은어로 처리하기도 하는데 은어의 목적이 은비성인 데 반해 이 단어들은 간결성에 초점이 있기 때문에 은어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약칭어는 ‘문상, 생파’와 같이 기존 단어와 동일한 기표가 되어 의미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사오정’과 같이 역약칭어가 생기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또한 약칭어와 혼성어는 생산성이 있어 한 단어가 생긴 후 그와 유사한 단어가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보인다.
Abstract
The typical way of making words is derivation and compounding. But recently when coining a new word, people use blends and abbreviations often. Blending is the word-formation process in which parts of two or more each words are combined into a single word. And abbreviation is the word-formation process in which parts of a phrase or sentence are combined into a single word. Because abbreviation is a shortened form of a word that is used in place of the full phrase or sentence, the meaning of abbreviation is transparent. In contrast, the meaning of blending is non-transparent. People often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abbreviation, for example, ‘JJikmeok(찍먹), Gilmak(길막)’ with the examples of the separateness of stem. But abbreviation is different from the separateness of stem, as you can see from examples such as ‘Mildang(밀당)’ not ‘Mildanggi(밀당기)’. Abbreviation use some syllable in word, not stem itself. Abbreviations are often confused with argot. The purpose of argot is to conceal the meaning of the communication from others, but the purpose of abbreviations is conciseness, that is, to repalce long phrase or sentence with shortened form. The emergence of back-abbreviation such as ‘Saojeong(사오정)’ is also 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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