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호적에 나타난 상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Socioeconomic Status of Merchant in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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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한제국기 작성된 광무호적의 ‘직업란’에 나타난 상인들의 존재양태를 중심으로 당시 상인들의 사회경제적 성격을 분석하였다. 상인들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또는 지방의 포구나 읍치를 중심으로 거주하였으며, 이 지역들은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요충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조선의 상품유통구조가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개항이후 약 20~30년이 지난 대한제국기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상인의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상인 중 서원이나 역원 또는 出身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시기 상인들의 사회적 지위는 신분적으로 중하층인 이들과 비슷한 지위에 있었으며, 사회의 주도계층은 될 수 없었다. 또한 가옥규모를 통해 본 서울상인들의 경제적 지위는 다른 지역상인들보다 우월했지만, 관료나 일반 사족들에 비해서는 열악한 지위에 있었으며, 吏隸라고 불리던 서원이나 원역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상인들이 개항기 경제를 주도할 정도의 자본축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Abstract
In this paper, I have investigated socioeconomic status of merchant using ‘occupation’ and ‘size of house’ of the household register in early 20th century. Greater Korean Empire(大韓帝國) ruling period have changed in many aspect since Open Gate(1876). However, even though document forms changed and a few new occupations emerged compared to traditional Joseon, merchant’s characteristics could not escape from former status. Seoul merchants, who were the most richest group among Korea merchants, were not only inferior to government officiers but confucian scholars in wealth. Their social status was low and they didn’t have economic power. It means that they could not the lead group in Korea since Opren Gate. It is one of the important reasons to make korea difficult to accept Western civilization or industri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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