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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적 음운 기술과 통시적 음운 변화는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한국어 평파열음화의 경우-

How Different can Synchronic Description and Diachronic Change be in Phonology? -A Case for Syllable-final Unreleasing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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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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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적 기술의 대상은 통시적 변화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공시적 기술과 통시적 변화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공시적 기술은 통시적 변화의 과정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은아니다. 둘 사이의 불일치는 이미 몇몇 언어 현상들을 통해 논의되었다. 그런데 한국어의 평파열음화는 매우 특별한 사례로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현대 한국어의 평파열음화는 예외를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세력을 가지며, 입력형이나 출력형도 자명하다. 또한 통시적인 측면에서도 평파열음화는 그 모습이 대체로 명확히 확인된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공시적 기술과통시적 변화가 일치될 것이 예상된다. 그런데 실제로 평파열음화가 역사적으로 밟아 온 과정과 현대 한국어에서의 공시적 기술 내용은 거의 일치하는 바가 없다. ‘ㅅ’이 ‘ㄷ’으로 바뀌는 경우를 제외하면(이것도 완전한 일치는 아님), 평파열음화의 통시론과 공시론은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여기에는 평파열음화의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이 관여한다. 내적 요인으로는 평파열음화의 일부 하위 규칙이 역사적으로 소멸한 것을 들 수 있다. 외적 요인에는 자음 체계의 변화, 몇몇 형태소의 재구조화, 도출을 활용하는 공시적 음운 기술의 구조가 있다.

Abstract

The target of synchronic description is the result of diachronic change. Therefore, synchronic description and diachronic change are very closely related. However, synchronic description does not simply recapitulate the process of diachronic changes. The discrepancy between these two has already been discussed through several linguistic phenomena. The syllable-final unreleasing in Korean (hereinafter SFU) deserves renewed attention as a very special case. In present-day Korean, SFU is so productive that it does not allow exceptions, and its input and output are self-evident. Diachronically, its existence is clearly confirmed. In such cases, it is generally expected that diachrony and synchrony of SFU coincide or have a lot in common. In practice, however, the historical process and the synchronic description of SFU are almost completely different. Except for the case where ‘s(ㅅ)’ changes to ‘t(ㄷ)’-which is not a complete match either-, the diachrony and synchrony of SFU show quite different aspects. Such unexpected results are due to internal and external factors of SFU. The former includes the historical rule loss, and the latter includes changes in the consonant system, the restructuring of some morphemes, and a structural feature of synchronic phonology that derive sufrace forms from underlying 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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