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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신문』의 「본국력사」고찰

A study of Bongungnyeoksa in the Haejo Sin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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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해조신문』은 1908년 2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海參崴, Vladivostok)에서 발행된 한인신문이다. 당시 『황성신문』 의 주필로서 인지도가 높았던 장지연을 창간초기부터 주필로 영입하였으며, 러시아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수많은 발매소를 설치하여 신문을 보급한 사실을 통해, 단순히 러시아 지역 내 한인교포를 위한 신문이 아닌 국내여론의 형성과 국권회복의 일익을 담당하던 매체로서 중요한 사료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해조신문』에 실린 개별 연재물들은『해조신문』의 성향이나 주필의 편찬의식 등을 엿볼수 있는데, 그 중 창간 초기부터 연재된「본국력사」 는 국민정신의 배양 및 민족교육을 위해상고사 연재를 시도했다는 점과 함께, 개신유학자의 상고사 인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본국력사」 는 저자를 명시하지 않고 있어, 해당 연재물에 대한집필 배경이나 의미 등을 논의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본국력사」의연재 시기와 출전, 내용상의 특징 등을 근거로 장지연을 저자로 추정하고, 그가 상고사의 풍속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했던 문답식표기 등 독특한 서술방식들을 검토하며 해조신문 속 상고사 연재의 의미를 논의해 보았다. 「본국력사」 의 연재 속에 담으려 했던 상고사의 풍속과 이를 전달하기 위한 서술방식 등은 당대 일제의 국내 신문 규제에 대항하여 민지의 계발 및 민족의식의 각성을 촉구하려 했던장지연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획이며, 『해조신문』의 성격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서 「본국력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Abstract

The Haejo Sinmun was a Korean newspaper published in Vladivostok, Russia, from February 26 to May 26, 1908. It recruited Jang Ji-yeon as the main writer from the beginning of its foundation, who was well-known as the main writer of the Hwangseong Sinmun. The Haejo Sinmun was not just a newspaper for Korean residents in Russia but an important media for the formation of domestic public opinion and the restoration of national sovereignty. The individual serials in The Haejo Sinmun showed the tendency of the newspaper and its main writer's intention. Among its serials, Bongungnyeoksa, which was serialized since its inception, is noteworthy in that not only it attempted to serialize Korean ancient history in order to cultivate the national spirit and raise national consciousness, but also it is possible to examine how protestant Confucianists recognize Korean ancient history. However, since Bongungnyeoksa did not specify its author, there is difficulty in discussing its background or meaning. Therefore, estimating Jang Ji-yeon as the author based on the timing, reference, and content characteristics of Bongungnyeoksa, this paper reviews the unique narrative methods such as catechetical prose that he employed to effectively convey the customs of the Korean ancient history, and consequently discusses the meaning of serializing Korean ancient history in The Haejo Sinmun. The customs of the Korean ancient history that was contained in Bongungnyeoksa and the narrative methods to convey them are designs, through which we can see Jang Ji-yeon's intention to enhance the wisdom of Koreans and awaken their national consciousness against regulating newspapers in Korea by Japanese Empire. This is why we should pay attention to Bongungnyeoksa as an important historical material, from which we can see the nature of the Haejo Sin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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