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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식의 문예론-『신생활』의 글을 중심으로-

Kim Myung-sik's Literary Theory-focusing on writings in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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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생활』 에 실린 김명식의 글을 중심으로 문예론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을두었다. 김명식은『신생활』 내에서 신문화운동의 방향성을 ‘문학운동’으로 노정하고 이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신생활 제3호에 실린 『로서아의 산문학』 은 『신생활』 안에서 문예물의 번역의 방향을 결정하고, 『신생활』 이 주창한 “평민문학”의 정의를 내리는 데에 매우중요한 텍스트로 역할하였다. 로서아의 산문학 은 김명식이 1921년 6월부터 약 3개월간 『동아일보』 에 연재한 니콜라이 레닌은 어떠한 사람인가 에 모태를 두고 있는 글이다. 김명식은 『로서아의 산문학』에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후진인 러시아에서 혁명이 성공한이유를 지속적으로 질문하는데 이 질문은 『니콜라이 레닌은 어떠한 사람인가』 에서부터 본격화한다. 『로서아의 산문학』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1800년대 중후반 러시아의 리얼리즘 문학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투르게네프, 고리키 등 민중 현실과 이상을 균형감 있게 매개하는 문학의 등장이 현실의 혁명을 견인하였다고 보았다. 김명식의 러시아 혁명에 대한 종합적 탐구와 이에 기반한 러시아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일본 문학장을 경유하여 생성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1910년대 중후반에서1920년대 초반에 걸쳐 일본 문예계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된 민중예술론의 영향이 주목된다.김명식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인식하며 이들이 분노나 증오와 같은 ‘생(生)’의 감정을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는 예술기관이자 투쟁기관으로서 문학을 인식하였는데 이러한 사유는 오스기 사카에(大杉栄)의 민중예술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오스기 사카에는 로맹 롤랑의 『민중극』, 생철학, 아나키즘,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 등을 수용하며 생명주의에 입각한 민중예술론을 정립하였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문호들의 작품은 큰 영향을 끼치는데, 오스기 사카에가 혁명 이전 러시아 리얼리즘 작가를 읽은 특정한 독법의 영향이『신생활』 에 실린 김명식의글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주목을 요한다. 이 글에서는 김명식의 글의 흐름의 원천을 따라가면서 『신생활』 이 주창한 평민문학의 개념화와 지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ry theory, focusing on Kim Myung-sik's writings published in “New Life”. Kim Myung-sik is a representative figure who set the direction of the new culture movement as a ‘literary movement’ within “New Life” and led it. “Literature conceived by Russia” served as a very important text in determining the direction of the translation of literary works within the New Life, and defining the ‘People’s Literature’ advocated by the New Life. In “Literature conceived by Russia”, Kim Myung-sik considered the most important role of realism literature in Russia in the mid to late 1800s as the reason for the success of the revolution in Russia, which is culturally and economically the most backward. He saw that the emergence of literature, such as Turgenev and Gorky, that mediates ideals and realities in a balanced way, drove the revolution in reality. “Literature conceived by Russia” has its origins in “What kind of person Nikolai Lenin is”, which has been serialized in the Dong-A Ilbo since June 1921. Kim Myung-sik's interest in Russian literature is not a result of direct access to Russian literature, but rather it can be seen that it was born through Osugi Sakae(大杉 栄)'s theory of popular art. In the late 1910s and early 1920s, Osugi Sakae accepted Romain Roland's “People's Drama”, biophilosophy, anarchism, and Russian realism literature, and established his own theory of popular art. There are many similarities with Osugi Sakae's position in recognizing the public as the subject of history and recognizing literature as an art institution where people(Min-Jung) can freely express their emotions of anger or hatred and an institution of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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