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교 시의 이미지 연구
A Study on the Image of Lee Sung-gyo’s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강원도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성교 시의 이미지를 통시적으로 고찰했다. 이성교는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원도를 시적 대상으로 삼아 강원도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강원도의 시인이다. 이성교는 강원도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정한(情恨)의 세계를 전통적 정서로 시화하였으며, 강원도와 영동지역을 시적 소재로 한국적 서정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따라서 본고는 그의 시에 나타난 강원도의 이미지를 초기시, 중기시, 후기시로 나누어 통시적 변화의 양상을 살폈다. 이성교가 초기시에서 주로 다룬 시적 대상은 산, 비, 바다 등의 이미지이며, 이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그는 자기동일성의 세계를 보여준다. 중기시는 새, 바람, 물소리, 아이들 등의 이미지가 주가 된다. 이 이미지는 고향을 이미지화하여 공동체의 이상을 보여준다. 후기시는 미망(未忘)의 대상(임)을 감각적 이미지로 그려내어 본향회귀와 구원의 세계상으로 형상화한다. 초기시의 주요 배경인 산의 이미지는 닫힘과 열림, 막힘과 트임의 이미지로 부성적 이미지와 모성적 이미지가 공존한다. 그리고 비의 이미지는 밤비의 경우 상처와 상흔의 이미지로 나타나며 봄비, 햇비의 경우 그리움(동경)과 온유(평온)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바다 이미지는 푸른 색채 이미지의 경우 풍요·보호·생명창조의 이미지이지만 거무스름한 바다는 생명을 위협하는 이미지이자 고달픔과 고된 삶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성교는 중기시에서 고향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새의 이미지는 날아오고 환해지고 불거지고 피어오르는 인정의 이미지로 마을공동체의 삶을 형상화하며, 바람 이미지는 순박함과 훈훈한 삶, 인정과 풍요가 서로 어우러진 마을공동체의 이상으로 형상화된다. 물의 이미지와 핏줄의 이미지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표출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아이들의 이미지를 통해 공동체의 이상을 형상화 한다. 이성교의 후기시는 그리움의 대상이 임으로 함축되며 그 임은 자연, 고향, 강원도, 영동지역, 어머니, 정을 나누던 그리운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치환된다. 그는 추억의 얼굴과 추억의 사건을 이미지화하여 고향으로 회귀하며, 고향회귀는 훈훈한 삶과 풋풋한 정이 공유되는 본향회귀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형상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치환하여 인류의 구원(救援)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헌신의 고귀한 삶을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의 고귀한 삶으로 형상화한다. 이처럼 이성교는 신(神)의 형상을 어머니의 형상으로 형상화하여 인류의 구원을 본향회귀의 혜안(慧眼)으로 노래한다. 이성교의 시에 나타난 시적 대상에 대한 병치 은유는 이성교가 펼치는 강원도와 고향을 이미지화하려는 그의 끝없는 시적 도안(unending design)이다. 그 시적 도안(圖案)을 통해 그는 가장 강원도적인 시적 대상이 가장 한국적인 시상(詩想)임을 강원도의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었다.
Abstract
This paper diachronologically studied the image of Lee Sung-gyo’s poetry. He is called a poet of Gangwon-do. Lee is from Samcheok City, Gangwon Province. And he is a poet of Gangwon-do who lyrically sing Gangwon-do’s emotion with Gangwon-do as a poetic object. Lee Sung-gyo creates the world of Gangwon people's life affection and regret (情恨) with traditional emotion. Gangwon-do and Yeongdong area are used as poetic material to symbolize Korean lyricism. Therefore, this paper looked at the aspect of the transitional change in the image of Gangwon-do in his poem. The early poems of Lee Sung-gyo sing images of mountains, images of rain, and images of the sea. Middle-term poem sings images of birds, images of wind, images of water, images of children. This image is an image of home and a community utopia. Late poetry portrays objects of memory as sensory images. It is a return to home and an image of salvation. The image of a mountain is an image of closure, opening, clogging, and openness. This is the coexistence of subordinate and maternal images. And in the image of rain, Rain in the night is an image of scars and scars, and spring rain is an image of longing and peace. In the ocean image, the blue image is the image of affluence and life, and the black sea is the image of life dangers, the image of suffering. The mid-term poetry of Lee Sung-gyo is an image of his hometown. The image of birds is an image of flying love. This describes the life of the community. The image of wind is pure and richness. The image of water is community consciousness and the image of children is community utopia. The late poetry of Lee Sung-gyo is the object of longing. The objects are nature, hometown, Gangwon-do, Yeongdong region, mother, nostalgia, Jesus Christ. He portrays images of memories and faces. So I go back to my hometown. Love is abundant in the homecoming. And changes the image of the mother into the image of God. It is the noble life of the sacrifice and devotion of Jesus Christ toward the salvation of mankind. Christ is described as a mother. Lee Sung-gyo described the image of God in the image of the mother. So the world of salvation sings there. The object that appears in the poem of Lee Sung-gyo is a metaphor. Lee Sung-gyo designates unending design of Gangwon-do and hometown. The unending design is the most Gangwon-do and the most Korean image.
참고문헌 (27)
- 이성교, "이성교 시 전집" (1997), 형설출판사
- 이성교, "산음가" (1965), 문학사
- 이성교, "겨울바다" (1971), 한국시인협회
- 이성교, "보리필 무렵" (1974), 창원사
- 이성교, "눈온 날 저녁" (1979), 지인사
- 이성교, "남행길" (1986), 청문사
- 이성교, "강원도 바람" (1992), 문학세계사
- 이성교, "동해안" (1996), 형설출판사
- 이성교, "운두령을 넘으며" (2001), 태학사
- 이성교, "싸리꽃 연가" (2008), 창조문예사
- 이성교, "끝없는 해안선 그 파도를 따라" (2011)
- 김성희, "박재삼 시의 자연 이미지 고찰 -『춘향이 마음』을 중심으로", 인문학연구, 34(3), pp.47~72 (2007), 인문과학연구소
- 김시태, "한국현대문학사" (2000), 시문학사
- 김영기, "토착어의 공간의식", 조선문학 (1995), 조선문학사
- 김용직, "한국현대시사연구" (1988), 일지사
- 박유미, "이성교 시 연구", 돈암어문학, 11 (1999), 돈암어문학회
- 박호영, "토속적 세계와 신앙의 변주", 조선문학 (1995), 조선문학사
- 송영순, "이성교 시의 상상력 연구- ‘산’ 이미지를 중심으로 -", 한국문예비평연구, (27), pp.5~28 (2008),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 양혜경, "물, 바람, 하늘이 빚어내는 허무와 극복의 조화", 문예운동, 110 (2011), 문예운동사
- 윤병로, "강원도 바람" (1992), 문학세계사
- 이성교, "구름 속에 떠오르는 영상" (1992), 형설출판사
- 이성교, "동해 하얀 파도를 따라" (2006), 창조문예사
- 이정숙, "이성교 시의 향토성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 pp.2009
- 차장섭, "자연과 역사가 빚은 땅 강릉" (2013), 역사공간
- 최도식, "이성교 시의 공간 분석 연구", 한국민족문화, (61), pp.283~321 (2016), 한국민족문화연구소[DOI]
- 한영옥, "이성교 시의 ‘장소성(Placeness)’ 구현과 특성", 한국문예비평연구, (38), pp.29~52 (2012),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 Lefebvre, Henri, "공간의 생산" (2011), 에코리브르
